[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코로나19 여파로 자금 운용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위해 환경개선자금을 대출한 기업이 부담할 이자를 시에서 보조하는 중소기업 환경개선자금 이자 지원사업을 신속히 집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업체에서 환경개선 또는 에너지절약시설 설치를 위해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나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융자받은 시설 자금의 이자를 지원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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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청 전경 |
시는 2011년 김해시 기업환경시설 개선 지원 조례 제정 이후 그동안 288개 업체에 4억여원을 지원해 중소기업의 환경설비 개선 부담을 덜어 자발적 환경개선을 유도해 왔다.
시는 신청서를 접수 받아 심의 후 지원 대상 사업장을 선정할 계획이며 기존에 이자 지원을 받아 왔던 사업장도 새로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환경개선 효과를 높이기 위해 우선순위를 정해 대상 사업장을 선정한다.
1순위는 대기(악취, VOC 포함) 및 수질오염방지시설 개선을 위한 융자금, 2순위는 대기 및 수질 측정기기 설치를 위한 융자금, 3순위는 에너지이용 합리화 및 신재생에너지 이용 시설 설치 순이다.
보조금 지원 신청은 12일부터 25일까지 시청 기후대기과를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 접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계속되는 경기 침체로 시설 개선 투자 여력이 부족한 영세업체들이 많이 참여해 재정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친환경 도시를 구현할 수 있는 환경개선의 동기 부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에 게재된 사업시행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