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45세 타이거 우즈가 2021년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 조기 입회를 확정했다.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 입회 심사위원회는 12일(한국시간) "타이거 우즈(미국)가 투표에서 75% 이상 찬성표를 얻어 입회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열린 마스터스에서 5번째 그린재킷을 입은 타이거 우즈가 명예의 전당에 합회했다. 우즈는 오거스타 우승으로 통산81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우즈는 현재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역대 최다승 타이인 통산 82승을 달성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미국프로골프투어(PGA) 제이 모나한 커미셔너가 이 소식을 전화로 우즈에게 알렸다.
우즈는 공식성명을 통해 "가족, 친구, 팬들의 성원 덕에 이런 영광을 누리게 됐다. 포기하지 않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한 데 따른 성과"라고 소감을 밝혔다.
우즈는 지난해 입회 자격이 만 50세에서 만 45세로 낮춰진 덕에 세계 명예의 전당에 조기 입회했다.
남자 선수 출신이 후보가 되려면 주요 투어에서 15승 이상을 하거나 4대 메이저와 더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서 2승 이상을 해야 한다.
우즈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통산82승을 거두는 등 메이저만 15승을 달성해 조건을 충족했다. 특히, 2008년 US오픈 이후 메이저 대회 우승이 없었던 우즈는 지난해 4월 마스터스 우승을 차지, 11년만에 메이저 정상에 복귀, 부활을 알렸다.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은 조니 파렐, 파드리그 해링턴, 톰 와이어스코프, 도티 페퍼, 전 PGA투어 커미셔너 톰 핀첨 등 나머지 9명 후보자에 대한 심사를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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