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은 창작자들의 창업을 지원하는 '2020 아이디어 융합팩토리' 공모를 31일까지 진행한다.
올해 '아이디어 융합팩토리'는 ▲팩토리랩(융합 콘텐츠 및 응용기술 분야) ▲크리에이터랩(온라인·디지털 뉴미디어 콘텐츠 분야) ▲론칭랩(아이디어 융합팩토리 수료자 후속 사업화 지원) 등 3개 분야 총 80여개 팀을 선정한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2020 아이디어 융합팩토리 창작자 모집 [사진=콘진원] 2020.03.12 89hklee@newspim.com |
팩토리랩은 창작자의 우수 아이디어를 발굴해 프로토타입을 개발하고 초기 사업화를 집중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게임, 음악, 애니메이션, 디자인, 플랫폼, 서비스 등 융합 콘텐츠 전 분야와 실감콘텐츠,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 응용기술을 활용한 융합 콘텐츠 분야에 아이디어를 가진 개인 또는 팀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선정된 35여 개 팀은 집중 멘토링과 사업화 지원을 받으며, 제작 활동비로 최대 500만원을 지원받는다.
크리에이터랩은 온라인·디지털 뉴미디어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는 개인 크리에이터 또는 팀을 지원한다. 신청일 기준으로 MCN, 온라인, 디지털 뉴미디어 분야의 채널을 보유 및 운영하고 있어야 한다. 총 20여 개 팀을 선정해 멘토링과 협업, 제작 활동비로 최대 300만원을 지원한다.
론칭랩은 지난 '아이디어 융합팩토리' 프로그램 수료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후속지원 사업이다.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아이디어 융합팩토리'를 수료하고 융합 콘텐츠 전 분야의 사업화를 준비하는 개인이나 팀이 지원대상이다. 선정된 25여개 팀은 성공적인 사업화를 돕는 맞춤형 멘토링과 최대 500만원 이내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는다.
'아이디어 융합팩토리'는 2014년부터 지난 6년간 총 615건의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콘텐츠 제작활동비와 맞춤형 멘토링을 지원했다. 그 결과 유튜브 채널 '블라이미'는 2017년 아이디어 융합팩토리에 참가할 당시 500명이던 구독자 수가 멘토링 지원으로 37만명에 도달했다. 2018년 론칭랩에 참여해 굿즈 제작 등 커머스 서비스로 사업을 확장하는 성과도 냈다.
또한 2019년 팩토리랩에 참가해 지난 8월 '랜포랄'로 창업한 '꽃보다 한글'은 한국에서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14종의 꽃을 모티브로 한글 자음을 재구성해 여권 케이스, 여행 가방 등 출시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박경자 콘진원 기업인재양성본부장은 "창작자들이 마음껏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고 프로젝트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은 콘텐츠산업 성장에 가장 중요한 밑거름"이라며 "아이디어 융합팩토리가 창작자들의 아이디어가 창업으로 연결되는 산실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이디어 융합팩토리' 참가자 모집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콘진원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오는 31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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