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일문일답] 김형오 "선대위서 공천 문제 제기 못해…김종인, 그릇이 큰 사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형오 "힘든 항해 마치고 닻 내려야 할 때…매일 사투 벌였다"
"불출마 의원들에게 감사…대의 위해 뭉쳐주길"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이 11일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가 제기하는 공천 재조정 관측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선대위에서 공천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만약 최고위원회의에서 재의 요구를 한다면 그에 따라 다시 심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어 "개인적으로 김종인 전 대표를 존경한다"면서 "통이 크고 그릇이 크다. 또 선이 굵고 큰 미래를 그리는 사람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공관위가 출범한지 55일째 되는 날이다. 사실상 힘든 항해를 마치고 닻을 내려야 할 때가 온 것 같다"며 "공관위는 매일을 거친 바람과 파도에 맞서 사투를 벌였다. 모든 것이 국민들의 성원 덕분이었다. 무엇보다 먼저 불출마를 결단해주신 의원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공천 작업이야 말로 개혁 중에 개혁이고, 고통 중에 고통이다. 그 과정은 피, 땀, 눈물로 점철된 가시밭길"이라며 "공천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고, 다소 부족하더라도 문재인 정권의 심판이라는 대의를 위해 동참해줄 것을 간절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이번 공관위는 시대의 강을 건너는 것과 문 정권의 심판 두 가지의 목표가 있었다"며 "전자는 과거의 반성과 혁신, 후자는 인적쇄신을 통한 문 정권의 심판을 의미한다. 이런 점에서 과반이 되는 분들의 희생 덕분에 시대의 강은 무사히 건넌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그러나 대한민국 살리기는 현재 진행형이다"며 "21대 국회는 지금까지와 다른 '판갈이 국회'로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변화된 개혁 정당이 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형오 위원장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 회의에 참석 하고 있다. 2020.03.09 leehs@newspim.com

다음은 김형오 통합당 공관위원장과의 일문일답.

-우선추천지역을 한 후보들과 지역의 연결고리 약하다는 지적이 있다.

▲우선추천이라는 것은 그야말로 전략적 고려하에 했다. 그자리에 배치함으로써 당의 승리를 가져올 뿐 아니라 문 정권의 잘못을 심판하고 국민들에게 기대와 희망을 부여하기 위함이다. 그래서 전략배치를 한 분들이 지역적 연고가 있는 분도 있고, 정권심판론을 갖고 있는 분, 자유민주주의 기치가 뚜렷한 분, 전문성이 있는 분 등을 모두 고려해서 한 것이다.

-최고위에서는 공천 관련해서 재의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 재의요청이 들어오면 공관위를 열어 다시 심사할 계획이 있나.

▲최고위는 최고위의 역할이 있고, 공관위에게는 공관위의 역할 있다. 우리에게 주어진 업무와 권한 안에서 할 것이다. 최고위에저 공천 재의가 들어오면 그때 판단하겠다.

-현재까지 재심 신청 수는.

▲지금 계속 보고있기 때문에 내일쯤 되면 종합적으로 얘기할 수 있을 것 같다. 방금전까지 면접을 봐서 정리하지 못했다.

-당이 선대위 체제에 들어서서 김종인 대표를 데려온다고 하면 공천 일부 재조정 관측 나오는데.

▲선대위에서 공천 문제를 할 수 있는건 아니다. 최고위에서 재의를 요구 하면 그에 따라 다시 심사를 할 것이다. 김종인씨...내가 아는 김종인 씨는 한 마디 하자면 존경하는 분이다. 통이 크고 그릇이 크다. 선이 굵고 큰 미래를 그리는 사람이다.

-혁신공천을 많이 강조했다. 그런데 공천 확정자, 경선 명단을 보면 전·현직 의원들이 많다는 지적이 있다. 40명이 넘는데, 이런 부분이 새로운 얼굴이냐는 지적이 있다.

▲좋은 지적을 했다. 교체는 과감히 했는데 새로운 얼굴을 채우는 데 부족한거 아니냐는 지적을 스스로도 잘 알고 있다. 우리가 지난 3년간 처절한 야당 생활을 하게됨으로써 새로운 사람들을 영입하는데 애로사항이 많았다. 지금도 여성, 청년 등 신인에 대해 엄청난 가점을 줬다. 역사상 이런 가점은 없었다. 언론 여러분들이 많이 홍보해주셨음에도 많은 분들이 응모를 안했다. 특히 탄핵사건 이후 야당을 향해 노크하시는 분들이 적었다. 그러다보니 경쟁력이 있는 전·현직 의원들을 다소 전략배치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그분들보다 더 많은 신인들, 퓨처메이커를 비롯한 청년, 여성들이 많다는 것을 눈여겨 봐달라.

-당의 강세지역에 양해를 구했지만, 현역 교체율이 높아서 불만섞인 의견이 많다. 강세지역에 메시지를 전한다면.

▲교체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이 부산이고 그 다음 대구·경북(TK) 지역이다. 스스로 불출마라는 결단을 내려주신 분도 있고, 공천에서 배제된 분들도 있다. 그 분들의 인격과 명예를 존중하기 때문에 결단을 높이 평가한다. 또 그 분들이 공관위의 입장과 심정을 이해해줬으면 한다. 지금은 상당히 억울하고 받아들이기 힘든 부분도 있겠지만 변화, 개혁, 혁신을 해야 살 수 있다. 지난 3년 동안의 어려웠던 과정을 모르는게 아니다. 그러나 통합당이 중심이 된 반문재인 연합전선에서 총선 승리를 하려면 어떤 모습, 어떤 자세를 국민들께 보여드려야 하는지를 모두가 느끼기 바란다.

-황보승희 예비후보가 부산 중·영도 경선에 오른 것이 김형오 위원장 아래서 근무했기 때문에 영향이 있다는 지적이 많다.

▲사천을 하려면 우선추천, 전략공천을 했겠지 왜 경선을 했겠나. 납득할 필요 없다. 그 여성은 문제가 나왔으니 말하자면 내가 발굴한 사람이 맞다. 그러나 부산시의원, 구청장 후보로 큰 것은 내가 아니다. '김형오 키드'다 하는 것은 사실관계가 정확하다고 할 수 없다. 사천 논란이 일부 있는데, 사천의 전제가 보수정치의 산물이다. 나는 일주일 후면 시민으로 돌아갈 사람이다. 모든 공관위원들이 그렇다. 나는 이번 공천을 하면서 역대 어느 공관위보다 가장 민주적으로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석연, 이인실 위원 등도 마찬가지다. 이 분들이 내가 사천을 한다고 하면 받아들이겠나. 택도 없는 소리다.

-전국정당을 노리겠다고 했는데, 호남 후보자 신청 현황에 대한 아쉬움은 없나.

▲많이 아쉽다. 호남도 많이 아쉽지만 전국적으로 더 좋은 역량있는 인물이 와서 경쟁력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었다. 그러나 우리가 사심 없이 임했기 때문에 이만한 공천도 쉽지는 않았다. 역대 어느 공천에서도 가장 사심없는 자부심 없는 공천, 감히 그렇게 말하겠다.

-대구경북의 경우 공천을 못받은 후보들이 무소속 연대를 하겠다고 한다.

▲공천을 못받은 분들은 다 억울하실 것이다. 자기가 공천을 받으려고 신청 했지 못 받을 거 생각 못했을거다. 특히 그 지역만큼은 좋은 후보들이 밀집했기 때문에 단수추천이라던지 경선을 했다. 그러나 공천을 받지 못했다고 무소속으로 나오겠다, 연대를 하겠다 하는 얘기는 애초부터 공천을 받지 못할 것을 상상한 것이 아니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번 공관위에서는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사람에 대해서 감점을 주기로 했다. 정당정치 하는데 있어 용납되기 힘든 일이다. 지금처럼 문 정권의 심판을 위해서 힘을 모아도 힘겨운 상태인데 무소속으로 나가겠다는 것은 누구를 위한 길인가. 바로 문 정권을 위하는 일이다. 본인이 억울하더라도 그럼 안 된다. 무소속으로 나오면 당선이 안 되겠지만, 앞으로 당에서 다시 받아들이는 일은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서 없도록 해야한다.

-공천이 거의 마무리 됐는데 스스로 100점 만점에 몇점으로 평가하나.

▲점수는 내리지 않겠다. 점수는 여러분들이 보시고 평가해달라. 다만 우리는 최선을 다했을 뿐이다. 물론 인간인지라 부족한 점은 있었을 것이다. 최대한 잘하려고 노력했다.

-경선 결과에 전·현직 의원들이 많다. 처음에 생각했던 구상이 어느정도 이루어졌나.

▲핑계되는 것은 아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정치 신인들이 자신들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제한됐다. 오늘도 신인 가산점을 받은 사람이 경선에서 승리했다. 앞으로도 이런 실험적인 제도가 조금 더 정착되서 많은 정치신인들이 배출되고 양성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낙천된 사람중에 가장 신경쓰이는 분들을 뽑아달라

▲많은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특히 고마운 분들은 김광림 의원, 장석춘 의원이다. 이 분들이 불출마를 단호하게 결심한데 대해 거듭 감사를 드린다. 강명재 의원도 무소속 춞나를 안하겠다는 결기를 보여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 또 정병국 의원도 있다. 앞서 언급하신 분들은 선대위가 구성되면 중요한 역할을 해야될 분들이라고 생각한다. 똘똘 뭉쳐야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동훈, 김승원 녹취 추가 공개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6일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 관련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브로커 간 통화 녹취를 추가 공개하며 지명 철회 압박을 이어갔다. ◆한동훈, '신약임상 청탁 의혹' 김승원·브로커 통화 녹취 공개 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김 후보자 측과 브로커는 마치 청탁 문자 두 건이 전부인 것처럼 언론에 말하고 있는데 이는 거짓말"이라며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지난 2021년 10월 12일 1차 통화에서 김 후보자는 브로커에게 "그럼 직접 챙겨보라고 내가 얘기 한번 해볼게. 무슨 처 어디야. 어디, 과가 혹시. 아, 뭐 식약처장 알 테니까"라며 "그럼 그렇게 3상 허가를 빨리 내서 어쨌건 결과를 봐야 될 거 아니냐. 그런 식으로 직접 처장님이 챙겨봐 달라고, 보고해달라고 할게"라고 했다. 2차 통화에서는 "내가 말씀을 드렸고 일단 확인해서 나에게 보고해준다고 하니까 한번 기다려보시고 처장께서는 모든 가용화 인력을 배치해서 진행을 빨리하는 거를 돕고 있다. 이렇게 원칙적인 이야기를 하네"라고 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 [사진 = 뉴스핌DB] 그러자 브로커 양모 씨는 "맞아요. 그래서 오늘 자료 주려고 했는데 또 다른 담당자가 오늘 주지 말라고 이게 담당자끼리 책임 회피인데 조금 이슈 사항이니까 담당자들이 연락은 오는데 과장 선에서 넘어가지를 않는다고 해요"라고 대답했다. 이에 김 후보자가 "과장 선에서 막혀 있다? 알았어"라고 말했다는 것이 한 의원의 주장이다. 한 의원은 "김 후보자가 김강립 식약처장에게 로비한 후 김강립 식약처장은 그걸 혼자 묵살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 식약처 담당자에게 김승원 로비를 전달했다. 실무진까지 전달된 성공한 로비였던 것"이라며 "(이번) 로비는 김승원 한 명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한 의원은 전날에도 김 후보자와 양씨의 녹취록을 공개하며 '오빠 독약 로비'라고 비판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양씨에게 "보고 싶어서 눈물이 나네"라고 했다. 양씨는 김 후보자를 '오빠'라고 칭하며 "지금 바로 출발할 테니까 주소 주세요"라고 했다. 김 후보자와 양씨, 당시 서울서부지법 영장전담 판사였던 정모 판사가 함께 찍은 사진을 근거로 유착관계 의혹도 제기했다.  앞서 김 후보자는 브로커 양씨로부터 제약업체 제넨셀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 관련 청탁을 받고 이를 당시 식약처장에게 전달했다는 의혹으로 수사를 받았다. 그러나 검찰은 직접적인 금품 수수가 없고 청탁의 위법성을 단정하기 어렵다며 2024년 12월 김 후보자에 대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사진=뉴스핌DB]   ◆김승원 측 "청탁 아닌 고충 민원 전달…정치공세 중단하라" 김 후보자 측은 "청탁이 아닌 공익적 고충 민원을 단순 전달한 것"이라며 "국민의 고충 민원 처리를 위한 민원 전달은 국회의원 청탁금지법에서도 명시적으로 허용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구체적으로 "코로나 팬데믹 당시 국내 중소기업의 임상시험 절차가 부당하게 지연되지 않도록 살펴봐 달라고 요청한 것"이라면서 "치료제 허가나 우선 심사, 기준 완화 또는 절차 생략을 요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소유예 처분은 검사의 불기소 처분"이라면서 "법원의 심리를 거친 유죄 판결이나 확정된 범죄 사실이 아니다"라고도 했다. 이날 한 의원이 공개한 녹취록에 대해서도 "녹취의 앞뒤를 잘라 김 후보자의 민원 확인을 승인 압력으로 둔갑시키고 있다"며 "녹취 어디에도 조건 없는 승인이나 기준 완화, 절차 생략을 요구한 내용은 없다. 전체 맥락을 삭제해 공익 민원을 불법 로비로 왜곡하는 정치공세를 중단하기 바란다"고 했다. ◆민주 "한동훈, 캐비닛 장사…녹취 입수 경위 밝혀야" 한 의원의 잇단 녹취 공개에 더불어민주당은 한 의원이 '캐비닛 장사'를 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녹취의 입수 경위를 밝히며 역공에 나섰다. 조계원 민주당 대변인은 "사적 통화 녹취는 당사자 아니면 수사기관 등 제한된 경로를 통해야만 나올 수 있다"며 "입수·유출 경위에 위법성이 있다면 명백한 범죄에 해당할 수 있다"며 녹취와 수사자료 입수 경위를 소상하게 밝히라고 했다. 또 "사건을 캐비닛에 모아두고 시점을 골라 꺼내 써먹는 방식은 정치검찰의 오래된 관행"이라며 "한동훈 검사식 캐비닛 표적 수사가 한동훈 의원의 캐비닛 정치로 재현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6-09-06 14:29
사진
최예림, 239번째 도전서 첫 우승 [서울=뉴스핌] 이웅희 기자=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발길을 돌렸던 최예림(27)이 마침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정상에 올랐다. 정규투어 데뷔 후 239번째 출전 대회에서 거둔 첫 우승이다. [서울=뉴스핌] 이웅희 기자=최예림이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사진=KLPGA] 2026.09.06 iaspire@newspim.com 최예림은 6일 경기도 포천 아도니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최예림은 거센 추격전을 펼친 임희정(9언더파 207타)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우승 상금은 1억8000만원이다. 2018년 KLPGA 정규투어에 입성한 최예림은 그동안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면서도 유독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번 대회 전까지 준우승만 9차례. 연장 승부에서도 세 번 모두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올해 역시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 김민솔과 연장전을 벌인 끝에 2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최근 출전한 3개 대회에서 공동 3위, 공동 6위, 공동 3위로 흐름을 끌어올렸고, 이번에는 마지막까지 선두를 지키며 오랜 기다림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3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최예림의 출발은 좋았다. 1번홀(파4)에서 약 4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데 이어 5번홀(파5)과 9번홀(파5)에서도 한 타씩 줄이며 전반을 안정적으로 풀어갔다. 좀처럼 추격을 허용하지 않는 듯했다. 승부가 요동친 것은 후반이었다. 임희정과 김민솔이 타수를 줄이며 압박해오는 가운데 최예림은 14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다. 이어 16번홀(파4)에서도 한 타를 잃으면서 임희정과의 격차는 어느새 1타까지 좁혀졌다. 수차례 우승 직전에서 고개를 숙였던 기억이 떠오를 만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날 최예림은 달랐다. 17번홀(파3)에서는 티샷이 그린을 살짝 벗어났지만 파를 지켜냈고,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도 티샷이 러프로 향하는 위기를 맞았다. 최예림은 흔들리지 않고 세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뒤 침착하게 파 퍼트를 마무리했다. 마지막 퍼트가 홀에 떨어지는 순간 최예림은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렸다. 그린 주변에서 기다리던 동료 선수들은 달려와 물을 뿌리며 생애 첫 우승을 축하했다. [서울=뉴스핌] 이웅희 기자=최예림이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우승 후 양손을 들어 올리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KLPGA] 2026.09.06 iaspire@newspim.com 경기 뒤 최예림은 ""어제 경기 후 자기 최면을 걸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오늘은 일부러 스코어도 거의 보지 않았다"며 "정말 우승을 했다는 게 아직 얼떨떨하고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예림은 "연장전에서도 계속 졌지만, 거꾸로 생각하면 내가 계속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는 선수라는 의미라고 생각했다"며 "그 과정에서 '나도 충분히 우승할 자격이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돌아봤다. 눈물 대신 웃음이 먼저 나왔다. 최예림은 "원래 눈물이 많은 편이라 우승하면 많이 울 줄 알았는데 막상 끝나고 나니 너무 좋다는 생각뿐이었다"며 "준우승을 하고 집에 돌아가면 잠을 못 잔 적도 많았다. 이제는 두 다리 뻗고 푹 잘 수 있을 것 같다"고 웃었다. 한편 임희정은 이날 6타를 줄이며 맹추격했지만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로 2위에 자리했다. 시즌 4승에 도전했던 신인 김민솔은 8언더파 208타로 단독 3위를 기록했다. 이예원과 박보겸이 나란히 6언더파 210타로 공동 4위에 올랐고, 최근 2주 연속 우승을 노렸던 신다인은 5언더파 211타로 성유진과 공동 6위를 차지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이동은은 공동 12위, 김아림은 공동 14위로 대회를 마쳤다. iaspire@newspim.com 2026-09-06 20:4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