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무주군은 최근 인근 지역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함에 따라 지역 내 유입을 막기 위해 무풍면 4곳에 발열체크 초소를 마련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무주군은 코로나19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무풍면 덕산재와 덕지리 도마마을 앞, 금평리 탄방마을 앞, 삼거리 H-힐스 리조트 앞에 마련한 초소에 6개 읍면을 포함한 16개 실과소 공무원 400여명을 투입할 계획이다.
무주군청 전경[사진=뉴스핌DB] |
공무원들은 이곳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2교대 근무를 하며 인근 지역을 오가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발열여부를 체크한다. 37.5도 이상의 발열이 감지되면 외출자제하기, 집에서 충분한 휴식 취하며 3~4일 경과 관찰하기, 38도 이상 고열이 지속되거나 증상이 심해지면 상담 · 문의하기, 의료기관 방문 시 자차 이용하기, 진료 시 의료진에게 해외 여행력 및 호흡기 증상자와의 접촉여부 알리기 등의 내용을 담은 유증상자 행동수칙을 배포하고 도착지역 보건소에서 상담을 받을 것을 권유할 예정이다.
이외에 사회적 거리두기와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의 개인 위생수칙 실천과 발열이나 기침 등 유증상시 대응요령 등을 홍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무주군은 지난달 28일부터 무주읍을 시작으로 6개 읍면 주민들에게 면 마스크 5만여장을 무상으로 공급했다. 오는 13일부터는 개인별 5매씩을 추가로 더 지원한다. 각 가정에는 손소독제와 스프레이식 살균제를 각각 1병씩 공급할 예정이다.
지역내 기관 및 사회단체에도 마스크 등 예방물품 3종 16만여개를 배부했다. 터미널과 정류소, 공중화장실, 종교시설 등 다중이용시설들에 대한 일제 소독은 지속적으로 진행한다. 무주군 선별진료소는 현재 보건의료원 응급실 앞에서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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