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일시적으로 강화된 공매도...효과 제한적"-IBK투자증권

기사입력 : 2020년03월11일 09:13

최종수정 : 2020년03월11일 09:27

과거 사례에 비해 규제 강도 약해
"개인 비중 높은 바이오 수혜 볼 것" 전망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코스피 급락에 대응해 금융당국이 공매도 규제에 나선 가운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진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BK투자증권은 11일 보고서를 통해 금융위원회가 내놓은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제도 강화안은 과거 사례에 비해 강도가 약하다고 밝혔다.

김예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제도는 비정상적으로 공매도가 급증하고, 동시에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는 종목에 대해 투자자 환기 또는 주가 하락 가속화를 방지하기 위해 도입됐다"며 "큰 폭의 하락 자체를 방어하는데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3개월로 한정돼 큰 영향을 미치긴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앞서 지난 10일 금융위와 한국거래소는 향후 3개월간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요건을 완화하고, 금지기간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공매도 과열종목은 현행 1거래일에서 10거래일간 공매도가 금지된다.

김 연구원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해지면서 공매도 거래대금이 사상 최대치에 근접하는 등 지수 하락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확산된 상황"이라며 "국내에서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2011년 유럽 재정위기 당시 한시적으로 공매도 금지 조치를 시행한 바 있다"며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기준 변경에 따라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은 바이오 섹터가 수혜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공매도는 기관과 외국인에 집중된 만큼 투자자들의 과도한 매도를 한시적으로 방어하면서 단기적인 수급에 영향을 미친다"며 "개인투자자의 비중이 높은 바이오 섹터의 경우 숏커버링이 나타나면서 상승할 여지가 충분하며, 최근 주당순이익(EPS)가 상승세를 보이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mkim0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