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남기명 공수처 준비단장, 하나은행 사외이사 '포기'

기사입력 : 2020년03월10일 17:23

최종수정 : 2020년03월10일 17:23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립 준비단장을 맡고 있는 남기명 단장이 선임을 눈 앞에 뒀던 하나은행 사외이사직을 포기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남기명 설립준비단장이 자문위 첫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0.03.10 pangbin@newspim.com

10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남기명 공수처 설립준비단장은 단장 재임 기간 동안 여타 다른 직위는 동시에 갖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에 따라 최근 하나은행 신규 사외이사로 추천돼 오는 19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될 예정이었던 남기명 단장은 사외이사직을 고사할 예정이다.

남 단장은 행정고시 18회로 공직에 입문한 후 노무현 정부 시절 법제처장을 지냈다. 이후 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로 재직하다 지난달 국무총리 소속 공수처 설립준비단장으로 선임됐다. 하지만 단장 선임 한달도 안돼 하나은행 사외이사로 선임되면서 논란을 빚어왔다.

이에 대해 공수처설립준비단은 지난 9일 보도자료를 내 하나은행 사외이사 영입은 비상근 명예직인 준비단장 위촉 전부터 진행됐던 것이며 지난달 6일 남 단장의 위촉 이후 절차는 사외이사 선임을 위한 후속 절차라고 반박했다.

또 준비단장의 업무는 공수처 조직·인력의 구성 및 청사 마련과 같은 공수처의 설립준비를 위한 것으로 은행 업무와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법률적으로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실제 남 단장은 공수처설립준비단장에 선임 되기 전  7년간 LG화학 사외이사를 맡은 바 있다.

하지만 대형 시중은행 사외이사 선임 논란이 불거지자 결국 남 단장은 사외이사직을 포기한 것으로 풀이된다.

남기명 단장은 보도자료에서 "공수처설립 준비단장이라는 자리의 무거움을 크게 느낀다"며 "공수처설립 준비단장으로서의 책무를 흔들림 없이 충실하게 수행하기 위해 설립준비단장 재직 중에는 단장 외 어떠한 공·사적 직도 맡지 않겠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