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뉴스핌] 지영봉 기자 = 보해양조가 코로나19 확산으로 매출 감소에 시달리는 지역 소상공인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착한 임대료'에 동참하기로 했다.
보해양조는 10일 전남 목포시에서 열린 '착한 임대인 간담회'에 참석해 목포시 대안동 보해양조 본사 건물에 입주한 청년상인 10명의 월 임대료를 3개월 동안 전액 감면해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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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식 목포시장과 보해양조 임지선 대표가 지난해 청년점포 조성 사업에 동참하고 있다. [사진= 목포시] 2020.03.10 yb2580@newspim.com |
보해양조 본사 건물에는 지난해 2월부터 청년들이 주축이 된 청년 점포가 문을 열었다. 지역 청년들의 창업을 지원하고자 보해와 목포시가 협력해 출발한 청년 점포는 영상 촬영 스튜디오, 핸드 메이드 소품 가게 등 총 10곳이 운영 중이다.
임지선 대표는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보해 역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지역 대표기업으로서 지역민의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임대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며 "소줏값 동결과 착한 임대료 등 실질적으로 지역민의 삶에 도움이 되는 방안들을 꾸준히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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