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지 환급금의 90%이내에서 1년 대출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소상공인 공제기관인노란우산은 코로나19(우한 폐렴)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올해 대출을 2조원으로 확대한다. 지난해 1조4000억원에서 6000억원을 더 늘리는 셈이다.
[사진 = 중소기업중앙회] |
10일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와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에 따르면 노란우산는 올들어 하루평균 99억원을 대출하고 있다. 소기업 소상공인의 경영난으로 지난해 하루평균 대출 59억원보다 40억원이상 자금수요가 급증했다.
중기중앙회는 이번 대출확대로 20만명의 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 운영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했다. 대출은 공제해약시 받을 환급금의 90% 이내에서 1년간 가능하다.
앞서 노란우산은 지난달 13일부터 대출금리를 6개월간 한시적으로 연3.4%에서 연2.9%로 내렸다. 공제부금 납부가 어려운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공제부금 납부를 6개월간 유예가 가능하도록 했다. 노란우산은 중기중앙회가 운영하며 2월말 현재 12조원의 부금이 조성돼 있다. 공제가입자는 총 125만명.
중기부 코로나19 대응반 권대수 소상공인정책관은 "이번 노란우산 대출 확대와 이자율 인하로 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추경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신속히 집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 지역본부나 센터를 방문하거나 인터넷(www.8899.or.kr), 스마트폰(노란우산 앱 설치) 또는 전화(1666-9988)로 대출을 신청하면 당일 가능하다.
pya84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