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종합] 황교안에 최후통첩...홍준표 "이번주 지나면 모든 수단 취할 것"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홍준표 "이번 공천은 원천무효...황 대표가 바로잡아야"
"이번주 이후에는 모든 수단 다할 것"...무소속 출마 시사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미래통합당 공천 심사 과정에서 '컷오프'(공천배제) 당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당에 사실상 최후통첩을 보냈다.

홍 전 대표는 자신을 공천에서 배제한 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을 '원천무효'라고 규정, 경남 양산을 경선에 참여할 수 있게 해달라고 황교안 대표에게 직접 요구했다.

최후통첩의 데드라인은 이번 주까지로 못박았다. 홍 전 대표는 "그 이후에는 내가 취할 모든 수단을 다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홍 전 대표는 구체적으로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에 대해선 밝히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무소속 출마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당 안팎에선 무소속 출마의 정당성을 얻기 위해 마지막 통첩을 날렸다는 해석이 많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총선 후보자 면접을 앞두고 대기실로 향하고 있다. 2020.02.20 leehs@newspim.com

◆ 홍준표 "이번 공천은 원천무효"

홍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경남 양산에 위치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형오 공관위의 공천은) 공천이 아니라 막가는 막천"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당에 25년이나 헌신하고 당대표와 대선후보까지 하면서 당을 구한 나를 모욕과 수모를 주면서 내팽겨 친다는 것은 정치 이전에 인간이 할 도리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경쟁자 쳐내기와 김형오 위원장의 사감이 겹쳐 나를 궁지에 몰아넣는 막천"이라며 "이 공천은 원천 무효"라고 지적했다.

그는 아울러 황교안 대표에게 "이 막천을 황 대표가 직접 나서서 바로 잡아달라"며 경남 양산을 경선을 치르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홍 전 대표는 "이제는 모욕과 수모를 더이상 참기가 어렵다"며 "선거도 임박하고 하니 조속히 답을 달라"고 했다. 홍 전 대표는 이번 주까지 답변을 기다리겠다고 했다.

다만 홍 전 대표는 당장의 무소속 출마설에 대해선 부인했다. 그는 "300만 당원들이 눈에 밟혀 지금은 탈당을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03.05 kilroy023@newspim.com

◆ "쉬운 길 택하지 않는다"...경남 양산을 '무소속 출마' 강행 예고

홍 전 대표는 기자회견 이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자신의 고향인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지역 출마 가능성에는 명확하게 선을 그었다. 대신 김두관 후보가 버티는 '험지' 경남 양산을 출마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쉬운 길로 가려면 내 고향으로 가면 된다. 고향으로 가면 무소속으로도 당선 자신이 있다"면서도 "그러나 나는 배지 하나 더 달기 위해 쉬운 길은 택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홍 전 대표는 "양산에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김두관 후보를 잡겠다"며 "김두관 후보를 잡기 위해서는 제가 아니면 어렵다고 본다"며 양산을 출마 의지를 드러냈다.

홍 전 대표는 아울러 이번 자신의 공천 처리 결과를 통해 야권 대표적인 대선주자인 황 대표의 자질을 살펴보겠다는 발언도 했다.

그는 "황 대표가 결국 모든 최종권한을 가지고 있다"면서 "황 대표의 그릇이 종지만한지 큰 그릇인지를 판단하는 기회가 양산을 공천을 어떻게 처리하는지에 따를 것이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한편 홍 전 대표는 다른 공천 탈락 후보들과 함께 하는 무소속 연대 가능성은 없다고 못박았다.

그는 "내가 어떤 경우에 처해서 무소속 출마를 하는 경우가 있더라도 당의 결정을 전면적으로 부인하는 무소속 연대는 하지 않는다"고 했다.

sunj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