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공관위 '컷오프' 홍준표 "오늘부터 거취 숙고"…김태호 "무소속 출마"

기사입력 : 2020년03월06일 10:13

최종수정 : 2020년03월06일 10:13

홍준표 "야비한 공천배제 어떻게 받아들일지 숙고할 것"
김태호 측 "오래 전부터 무소속 출마 뜻 밝혀와…변함없다"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와 김태호 전 경남도지사에 대해 컷오프(공천 배제)를 결정했다. 당의 험지 출마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점 때문이다.

이에 홍 전 대표와 김 전 지사의 향후 거취가 주목된다. 김 전 지사는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지역에서의 무소속 출마를 이미 결심했다. 홍 전 대표는 며칠간 숙고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나, 그간 밝혀온 대로 무소속 출마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

홍 전 대표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관위 결정에 대해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총선 후보자 면접을 앞두고 대기실로 향하고 있다.  leehs@newspim.com

그는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2004년 4워 총선때 부산 영도구에서 컷오프 위기에 몰렸을 때 내가 공심위원을 하면서 경선을 강력히 주장해 살려준 일이 있었다"며 "2008년 4월 총선 이후 국회의장과 원내대표로 만나 김 의장이 야당을 의식해 국정운영에 미온적일 때 1년간 대립하면서 거칠게 다툰 적이 종종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공관위원장으로 만났을 때 나는 그의 사감으로 나를 공천 배제하지 않을까 하는 의구심에 사과 전화까지 했고, 김 위원장은 이를 흔쾌히 받아주어 나는 그것이 해소된 것으로 알았다"며 "그러나 나동연을 이용한 내 공천 배제 작업을 오랫동안 추진하는 것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홍 전 대표는 "심지어 나동연을 설득해 추가 공모에 응하게 하면 컷오프 하지 않고 같이 경선 시켜주겠다고 며칠 전 전화를 직접 했을 때, 나는 국회의장까지 지내고 팔순을 바라보는 사람이 사악한 거짓말까지 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고 호소했다.

그는 "황 대표 측의 경쟁자 쳐내기와 김 위원장의 사감이 합작한 야비한 공천 배제를 내가 어떻게 받아들이는 것이 과연 홍준표 다운 행동인지 오늘부터 숙고하겠다"며 "숙고는 길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전 대표는 그간 당에서 컷오프 당할 경우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높게 시사해온 바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태호 전 경남도지사 leehs@newspim.com

김태호 전 지사는 이미 무소속 출마로 결심을 굳혔다. 김 전 지사측 관계자는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워낙 오래 전부터 초지일관 '무소속 출마'의 뜻을 밝혀왔다"며 "공관위에도 (무소속 출마 의사를) 계속 이야기 했었다"고 말했다.

한때 당 내에서 제기된 경남 창원·성산 출마론과 관련해서는 "애초부터 우리 선택지에는 없었던 곳"이라며 "20대 총선 시작 2년 전에 김 전 지사가 불출마를 선언했고, 6년 동안 스스로르 가다듬으며 이 지역에서 나오겠다는 뜻을 오래 전부터 밝혔기 때문에 공관위 결정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상황이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