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신규 확진자도 20명대
[대구·서울=뉴스핌] 남효선 한태희 기자 = 대구와 경상북도에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고 있다. 대구에서 일일 신규 확진자는 100명대로 뚝 떨어졌다.
9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자정 기준 대구 지역 확진자는 5571명으로 지난 8일 자정과 비교해서 190명 늘었다.
지난달 18일 첫 확진자가 나온 후 대구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늘었다. 지난달 29일에는 하루 사이에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이 741명에 달했다. 이후에도 대구에서는 하루에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 400~500명선에 달했다. 지난 5일 신규 확진자가 300명대로 떨어진 후 등락을 거듭하다가 지난 8일 297명으로 하락했고 이날 190명을 기록했다.
대구 확진자 현황 [자료=질병관리본부] 2020.03.09 ace@newspim.com |
방역당국과 대구시는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교인에 대한 코로나19 검사가 마무리되면서 신규 확진자도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신천지 교인 진단 검사가 반영된 결과"라면서도 "일반시민에 대한 감염이 나오고 있다"고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경북 지역에서도 신규 확진자 증가세는 둔화하고 있다. 이날 자정 기준 경북 확진자는 1107명으로 전일대비 26명 늘었다. 경북 신규 확진자는 지난 6일 123명을 기록한 후 7일에는 65명으로, 8일에는 32명으로 줄었다.
한편 이날 자정 기준 전체 확진자는 7382명으로 전일대비 248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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