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국제회의 7곳 선정…1억4000만원 지원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성숙기에 접어든 마이스(MICE) 산업의 성장을 촉진하고자 정보통신 기술(ICT)을 활용한 '미팅테크놀로지 적용 지원 사업'을 공모한다고 9일 밝혔다. 마이스 산업은 회의(Meeting), 포상여행(Incentives Travel), 컨벤션(Convention), 전시/이벤트(Exhibition/Events)를 의미한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미팅테크놀로지 적용 지원 사업 공모 포스터 [사진=한국관광공사] 2020.03.09 89hklee@newspim.com |
'미팅테크놀로지'는 마이스 전반에 적용되는 인공지능(AI), 가상현실, 사물인터넷(IoT) 등 정보통신기술이다. 관광공사는 올해 처음 실시된 미팅테크놀로지 적용 지원사업을 통해 마이스산업 전반과 관련 중소기업의 성장을 유도할 계획이다.
관광공사는 올해 6월부터 내년 3월까지 미팅테크놀로지를 적용하는 국내 개최 국제회의 중 총 7건을 선정해 건당 최대 1억4000만원을 지원한다. 국제회의를 주최·지원하는 광역지방자치단체 또는 국제회의를 주최하는 기관은 9일부터 오는 4월 9일까지 관광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기술의 혁신성·실현 가능성·파급 효과·적정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해 4월 말 최종 선정한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미팅테크놀로지가 아직 국내에서는 인지도와 이해도가 낮은 상태"라며 "이번 지원 사업뿐만 아니라 미팅테크놀로지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 및 홍보를 통해 지자체, 국제회의 주최 기관에서 적극 활용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관광공사는 시범적으로 '대한민국 MICE 대상 시상식 및 콘퍼런스'에서 인공지능 로봇을 활용한 시상식 및 홀로그램을 통한 기조발표 등을 선보인 바 있다. 상세한 내용은 9일 오후 1시부터 관광공사 홈페이지 '알림-소식-공모/공모'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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