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명단·시설위치 확보위한 강제 수사도 즉각 착수해야" 촉구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신천지'에 대한 강제수사를 검찰에 촉구했다.
또 '신천지 교인' 46명의 코로나19 무더기 확진자가 나온 대구시 소유 한마음아파트의 운영 전반에 대한 즉각적인 감사를 대구시에 요구했다.
대구시의회 민주당 의원들은 8일 성명을 내고 "신천지 교인들이 1인1실 입소를 요구하는 등 생활치료센터 입소를 거부하고, 제출된 신도 명단과 시설 위치가 불명확해 방역대책에 커다란 혼란과 방해를 받고 있다"고 지적하고 "검찰은 신천지 신도명단과 시설 위치 확보를 위한 강제수사에 즉각 착수할 것"을 촉구했다.
'신천지' 교인 코로나19 확진자 46명이 연쇄 발생한 대구시립 한마음아파트.[사진=대구시청홈페이지] |
또 "대구시 한마음아파트에서 확진환자 신천지 교인 46명이 무더기로 발생했다. 불과 200여m 떨어진 곳에 확진환자 10명이 나온 문성병원이 있다"고 지적하고 "아파트 거주자 가운데 병원 직원도 있다고 주장하는 등 신천지와의 관련성을 의심하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대구시가 강력한 감사에 즉각 나설 것을 요구했다.
이어 "신천지 측이 지금까지도 신도명단과 시설 위치를 정확히 밝히지 않는 것은 공동체 사회 붕괴를 방조하는 범죄행위"라고 주장하고 "신천지 측은 정부와 대구시의 방역 활동에 적극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성명발표에 나선 민주당 소속 대구시의회 의원들은 강민구. 김동식. 김성태, 김혜정, 이진련 의원 등이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