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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코로나19 격리' 호텔 붕괴로 4명 사망...당국 "42명 구조"

기사입력 : 2020년03월08일 13:54

최종수정 : 2020년03월08일 23:50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중국 동남부 푸젠성(省) 취안저우시(市)에서 벌어진 호텔 붕괴 사고로 4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중국 비상관리부를 인용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비상관리부는 호텔 붕괴 사고로 4명이 사망하고, 4명이 중상을 입었으며 1명이 위중한 상태라고 밝혔다.

또 비상관리부는 이날 오전 10시 30분(한국시간 8일 오전 11시 30분) 기준 42명이 붕괴 현장에서 구조됐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 관영 언론 인민일보는 47명이 구조됐다고 전한 바 있다.

취안저우시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30분(한국시간 7일 오후 8시 30분)께 코로나19(COVID-19) 확진자 격리 장소로 이용되던 5층짜리 '신지아 호텔'이 붕괴해 약 70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중국 언론 신경보(新京报)가 게재한 사고 현장 영상에서는 오렌지색 작업복을 입고 호텔 잔해 위를 오르는 구급대원들과, 대원들이 구급차 쪽으로 사람들을 실어나르는 장면이 확인됐다.

이 매체의 인터뷰에 응한 한 여성은 여동생을 포함한 자신의 가족들이 후베이성에서 돌아온 뒤 이 호텔에 격리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들이 14일의 격리 기간을 마치고 호텔에서 떠날 예정이었다고 했다.

인민일보에 따르면 이 호텔은 2018년 6월 문을 열었으며, 80개의 객실을 갖췄다. 신경보의 영상은 전날 저녁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사용자들의 조회수 200만건을 기록했다. 일부 웨이보 사용자는 호텔 붕괴 원인에 대해 조사를 촉구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호텔 소유주는 경찰에 소환됐다. 신화는 건물 붕괴 당시 1층에서 개조 작업이 이뤄지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중국 동남부 푸젠성(省) 취안저우시(市)에서 붕괴된 호텔. 2020.03.07 [사진= 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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