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 증시 2% 이상 상승하자 코스피 역시 상승폭 확대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코스피가 각국 중앙은행의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대감에 힘입어 4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93포인트(1.26%) 오른 2085.26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개인이 3208억원 사들이며 코스피 강세를 이끌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82억원, 2187억원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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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키움증권hts] |
김예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금리인하와 함께 홍콩, 캐나다 등 다른 국가에서도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드러내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며 "상해 증시가 개장한 이후 상승폭을 확대하면서 2% 이상 상승하자 코스피 역시 이와 연동해 상승폭을 확대했다. 다만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도가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의약품(2.92%), 섬유의복(2.32%), 유통업(2.42%), 의료정밀(1.55%), 건설업(2.41%), 증권(1.89%), 보험(1.54%), 통신업(1.37%)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은행업종(-0.60%)이 유일하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을 살펴보면 삼성전자(0.70%), 삼성바이오로직스(1.53%), 네이버(1.40%), LG화학(3.57%), 셀트리온(4.30%), 삼성SDI(2.70%), 포스코(1.55%), LG생활건강(2.29%) 등이 상승했다. 반면 KB금융(-0.64%), 신한지주(-1.21%), 엔씨소프트(-1.25%) 등이 약세를 보였다.
한편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8.46(1.32%) 오른 650.19에 장을 마쳤다. 개인이 1470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20억원, 551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4.31%), 케이엠더블유(1.38%), 스튜디오드래곤(1.02%), 제넥신(7.81%), 헬릭스미스(7.66%), 파라다이스(1.44%), SK머티리얼즈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에이치엘비(-1.66%), CJ ENM(-0.23%), 에코프로비엠(-1.73%), 메디톡스(-6.87%) 등이 약세를 보였다.
ur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