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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오·김무성 키즈' 황보승희, 부산 중·영도 추가공모 신청...복잡해진 공천 방정식

기사입력 : 2020년03월05일 09:50

최종수정 : 2020년03월05일 09:54

황보승희, 4일 오후 5시 추가공모 마감 앞두고 신청 완료
이언주 전략공천 관측 속 곽규택 반발...황보승희 변수 '오리무중'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미래통합당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과 김무성 의원의 '키즈'로 알려진 황보승희 전 부산시의원이 부산 중·영도지역 공천 신청 추가공모를 마쳐 지역 정가가 술렁이고 있다.

부산 중·영도는 현재 김무성 의원의 지역구로, 이전에는 김형오 위원장이 일궈온 지역이다.

이번 공천에서 김 위원장이 이언주 의원을 전략 공천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오는 상황에서 황보 전 시의원의 추가 공모로 부산 중·영도지역의 공천 셈법이 복잡해졌다.

황보승희 전 부산시의회 의원 [사진= 황보승희 페이스북]

황보승희 "추가공모 뜬 것은 변수 생겼다는 의미...'김형오 키즈·김무성 오른팔' 소문 있는 것 안다"

황보 전 의원은 5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저희 지역에 기존에 등록했던 후보들이 있는데 추가공모가 뜬 것은 뭔가 변수가 생기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며 "기존에 영도에서 활동하지 않았던 분들이 오실지 모르고, 저는 16년 지역에서 정치를 했기 때문에 영도 주민들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해서 추가 공모했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에는 신청하지 않았다'는 질문에 "정치하는 사람으로서 고민은 계속했었다"며 "저도 젊다, 아직 청년 후보로 기초의회에서 성장해서 기회가 있을 때 도전하는 것도 후배들에게 좋은 귀감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보 전 시의원은 '김형오 위원장과 김무성 의원의 조언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그런 것은 없었다. 저를 두고 김형오 키즈다, 김무성 오른팔이다 이런 말이 있는 것을 안다"며 "두 분과는 지금도 좋은 관계다. 이번 추가 공모 신청과는 상관없고 제 이름을 가지고 제 길을 가야할 때라고 생각했다"고 힘줘 말했다.

1976년생인 황보 전 의원은 김형오 위원장이 의원이었던 시절 비서로 정치를 시작했다. 2002년 전국 최연소로 부산 영도구 구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구의원 3선, 부산시 시의원 재선을 거친 지역 정치인이다.

정가에서는 지역 기반을 탄탄히 다진 배경을 두고 김형오 위원장과 김무성 의원의 뒷받침이 있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황보 전 의원의 추가 공모로 부산 중·영도 판세가 달라졌다는 평가도 적지 않다. 김무성 의원의 불출마 선언 이후 당협위원회를 이끌어 온 것은 곽규택 예비후보다. 그러나 김형오 위원장이 보수통합으로 한솥밥을 먹게 된 이언주 의원을 전략공천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치며 이 곳은 소용돌이치기 시작했다.

곽 예비후보가 삭발 및 1인 시위를 하며 반발하는 사이 부산 중·영도 공천이 계속 늦어지고 있다. 결국 지난 4일 추가공모 지역으로 선정되고, 황보 전 의원이 틈새를 파고들며 김형오 위원장의 선택에 정가의 관심이 쏠린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김형오 전 국회의장과 이언주 무소속 의원이 지난해 10월 2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검찰개혁,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dlsgur9757@newspim.com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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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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