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뉴스핌] 최대호 기자 = 경기 수원시 영통구 소재 생명샘교회 신도 3명이 코로나19 확진자 명단에 추가됐다.
5일 수원시와 화성시에 따르면 전날 수원 16번 확진자 A(42·여·) 씨의 남편(43)과 두 딸(12세·7세)이 보건당국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코로나19에 감염된 생명샘교회 신도는 모두 10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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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핌] 최대호 기자 =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폐쇄된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망포2동 생명샘교회. 2020.03.04 4611c@newspim.com |
A씨는 화성시 반월동에 살지만 지난 3일 수원 영통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아 수원 16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B씨와 두 딸은 동탄보건지소 선별진료소를 방문, 검체 채취를 진행해 화성시 9∼11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화성시는 A씨와 B씨 일가족이 생활한 반원동 SK뷰파크 자택 내부와 엘리베이터 등에 대한 방역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화성에서 일가족이 감염돼 마음이 무겁다"며 "확진 가족의 이동경로 등에 대해 심층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면 신속히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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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 영통구 생명샘교회 추정 감염 경로. [이미지=수원시] |
앞서 생명샘교회에서는 화성 2번, 오산 1·2번, 수원 13·14·15·16번 등 모두 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생명샘교인 중 최초 감염자는 화성 2번 확진자로, 지난달 19일 화성시 소재 직장에서 과천 신천지교회 교인인 안양 2번 확진자로부터 양성평등 교육을 받았었다.
안양 2번 확진자는 대구 신천지 예배를 다녀온 서울 서초구 1번 확진자에게서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수원시는 지난달 23~26일 교회 안에서 확진자와 함께 예배를 진행하거나 접촉한 교인 199명 중 중복자를 제외한 123명(성인 91명·유초등생 14명·중고생 18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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