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강경화 "문대통령 UAE·터키 순방 취소, 거부 당한 게 아니라 양해 구해"

기사입력 : 2020년03월04일 14:12

최종수정 : 2020년03월04일 14:12

터키는 한국인 입국 금지

[서울=뉴스핌] 허고운 하수영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4일 문재인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이집트, 터키 순방 취소가 상대국의 거부가 아닌 양국 협의에 따른 결과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통령의 순방은 취소한 것이냐 입국 거부당한 것이냐"고 묻는 이정현 무소속 의원의 말에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어렵겠다 싶어 상대국에 저희가 알리고 양해를 구한 상황"이라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구시청과 영상 연결로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채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0.03.04 alwaysame@newspim.com

강 장관은 "저희가 일단 연기하자고 통보했다"며 "대통령의 3월 순방은 거부당한 게 분명 아니고 연기를 먼저 요청했고 상대국의 양해를 받았다"고 거듭 강조했다.

현재 터키는 한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고 있으며 UAE와 이집트는 코로나19와 관련해 한국인을 대상으로 입국제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3월 중순 UAE, 이집트, 터키 등 3개국을 순방하기로 관계국과 협의하고 구체적인 일정을 준비해 왔다"며 "그러나 최근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 우려 속에 코로나19 대응에 진력하고자 순방 일정은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관련국 정상들은 이번 순방이 성사되지 못한 것에 대해 양해해 줬다"며 "문 대통령은 금명간 각국 정상들과 통화해 양국 현안은 물론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국제공조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의 이번 결정은 한국발 여행객에 대한 입국 금지·제한을 강화하는 국가들이 늘어나는 점도 염두를 둔 것으로 보인다. 앞서 강 장관은 지난달 말 유럽 출장을 떠나면서 '엄중한 시국에 자리를 비웠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heogo@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