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광주광역시는 하수처리구역 외 지역에 위치한 농촌 마을의 쾌적한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마을하수도 및 소규모 하수처리시설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올해는 493억을 들여 북구 건국지구 등 9곳에 대한 마을하수도 정비사업을 단계별로 추진 중이며, 광산구 두산·상정지구 등 3곳에 대한 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광주시 청사 [사진=지영봉 기자] 2020.03.04 yb2580@newspim.com |
특히 각 가구에 설치된 개인 정화조가 폐쇄됨에 따라 악취를 개선하고 매년 정화조의 분뇨수거를 위해 별도의 비용을 지불했던 1200여가구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도 완화하게 될 것으로 보고있다.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오·우수관을 분리 매설해 각 가정에 설치된 정화조를 폐쇄하고 생활오수를 소규모 하수처리시설에 모아 정화 후 법정수질 이하로 방류하게 된다.
이에 따라 자연마을에서 발생된 하수가 별도의 처리 없이 인근 하천으로 방류돼 자연 생태계 파괴의 원인이 되었던 문제를 해결하고 인근하천 수질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그동안 2003년부터 2019년까지 동구 내지마을 등 31곳에 702억을 투입해 마을하수도 정비를 완료했다.
김재식 하수관리과장은 "그동안 하수도 정비가 되지 않아 악취발생 등 불편을 겪던 자연마을 거주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규모 공공하수처리시설 확충 및 시설물 유지관리에 신경써 영산강 유역 수질 보전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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