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마스크 10매+간식세트 2만원"..도넘은 상술에 여론 뭇매 맞는 유통업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마스크+간식세트, 허위 광고로 판매 중지...마스크 폭리 업체 여전
공영홈쇼핑, 한지 마스크 팔았다 뭇매....소비자들은 분통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업체들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특수가 달갑지만은 않다. 주문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조기 품절' '접속 장애' 등 부작용이 나타나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은 탓이다.

또한 쿠팡은 과도한 상술로 도마 위에 올랐다. 마스크 가격을 높여 폭리를 취하는 판매업체가 나오는가 하면, 마스크와 간식세트를 끼워 판매한 상품은 아예 실체가 없는 상품으로 확인됐다.

'코로나 여파'에 유통업체 주문량 폭증

4일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몰 중심으로 마스크 등 위생용품을 포함한 생필품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쿠팡의 로켓프레시에서 일시 품절 상품이 나오고 있다. [사진=쿠팡 홈페이지 캡처] 2020.03.03 nrd8120@newspim.com

쿠팡은 코로나19 확진지가 급속하게 늘어난 19일을 전후로 주문량이 배송량을 넘어서 '조기 마감 사태'를 빚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기 시작한 지난 19일에는 대구·경북지역의 주문량이 4배 늘었다.

현재도 주문량이 늘면서 조기 마감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로켓프레시 상품들도 이날 오전 10시에도 이미 주문이 마감된 상품이 있었다. 실제 쿠팡이 운영하는 오픈마켓에서도 이날 오전 성인용 일회용 마스크(10매입) 상품이 5000원에 판매됐는데, 주문이 몰리면서 채 20분도 안 돼 매진됐다. 1장당 500원꼴이다. 

다만 일회용 마스크 상품은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 1장당 10~50원에 팔리던 제품이다. 가격이 10배 이상 비싸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폭리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마스크 공적 판매처로 지정된 공영홈쇼핑도 마스크를 팔았다 하면 완판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첫 방송이었던 지난 19일에 마스크 15만장을 판매했는데, 10분 만에 모두 다 팔려 나갔다. 지난 2일에도 게릴라 생방송을 통해 6600세트를 판매했지만, 방송 시작과 동시에 매진됐다.

판매 상품은 '뉴네퓨어 KF94 황사방역마스크'다. 1장당 830원이며 30개 들이 1세트에 2만4900원으로, '노마진'으로 소비자 수요가 많다. 현재 온라인 상에서는 보건용 마스크인 KF94 상품은 1장당 3000~4000원에 거래된다. 판매가격이 3000원이라고 감안하면 3분의 1에도 못 미친다.

다만 방송 시간을 미리 공지하지 않는 '게릴라 방송' 형태로 판매했지만, 소비자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방송만 했다 하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 접속이 안 되거나, 전화도 불통인 경우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영향이다.

거짓 상품·마스크 폭리...소비자들은 분통

게다가 쿠팡에서는 일부 판매업체의 과도한 상술이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지난달 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쿠팡에서 판매하는 마스크 간식상자 상품은 사기"라는 게시글이 심심찮게 올라 왔다.

쿠팡에서 사기 논란이 불거졌던 '푸드득 마스크와 간식 묶음 상품의 모습. [사진=네이버 블로그 캡처] JPG 2020.03.03 nrd8120@newspim.com

해당 상품은 쿠팡의 한 판매자가 올린 '푸드득 마스크 상큼 메디 간식박스' 상품이다. 구체적으로 '코튼데이 휴 순면 방역마스크 KF94' 10장과 아이셔·복숭아 홍차 등 간식세트 묶음 상품이다. 판매 가격은 1만7000원이나, 배송비(3000원)까지 포함하면 2만원이다.

문제의 상품은 지난 28일 오전에 전날 판매했던 가격에 3000원 더 올려 2만원에 판매했다. 배송비까지 포함하면 2만3000원인 것이다. 이렇게 해도 마스크 1장당 2000원 꼴도 안 된다.

현재 KF94 인증을 받은 보건용 마스크가 1장당 3000~4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저렴한 편이다. 때문에 이를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이 온라인 링크를 공유하면서 피해 규모를 키웠다. 해당 상품은 주문만 받고 배송을 안해 논란이 됐다.

지난달 28일 오후 네이버 맘카페에서 한 소비자는 "지난 27일 마스크 10매와 과자를 묶어 1만7000원에 판매하는 '푸드득 마스크 상큼 메디 간식박스' 1개를 구매했다"며 "조금 전에 취소됐다는 문자를 받았다. 구입할 당시 분명 재고가 있어 샀는데 어이가 없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현재 온라인을 중심으로 '푸드득 마스크 간식상품은 사기'라는 내용의 게시글이 공유되고 있다. 네이버에서 블로그를 운영하는 한 누리꾼은 "쿠팡에서 사기를 당했다"며 "마스크와 간식세트 상품은 사기이므로 조심해야 한다"고 전했다.

쿠팡은 이 상품을 허위 광고로 판단하고 판매를 중지한 상태다. 쿠팡 관계자는 "현재 푸드득 상품은 쿠팡이 직매입한 상품이 아니라 한 판매업체가 올린 상품이다. 허위 광고 상품으로 확인돼 판매를 중지했다"며 "주문 상태가 '배송 중' 전 단계까지는 환불 조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와 같은 비상상황에 비정상적으로 상품을 판매할 업자들에 대해 판매 중지 등 조치를 하고 있다"며 "고객이 비정상적인 상행위를 발견하고 신고해 주시면 빠르게 조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영홈쇼핑도 공분의 대상...공적 판매처 자격 박탈 의문도

공영홈쇼핑은 온라인몰을 통해 항균 효과가 과장된 '한지 리필 마스크'를 판매해 소비자 공분의 대상이 됐다. 해당 상품은 일반 면 마스크 안쪽에 파스처럼 붙여 쓰는 제품으로, 지난달 중순부터 공영홈쇼핑 온라인몰에서 판매돼 왔다. 특히 폐렴균·녹농균 등을 99.9% 항균해 주고 '한국원적외선협회(KIFA) 인증' 마크도 있다고 홍보했다. KIFA 인증은 거짓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공영쇼핑]

공영홈쇼핑은 이 사실을 뒤늦게 확인하고 판매를 중단했지만 이미 2만9000여명이 구입한 뒤였다.

공영홈쇼핑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으로 마스크 공적 판매처이다. 그동안 정부로부터 마스크를 제공받아 판매했지만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허탕을 치기 일쑤였고 한지 리필 마스크 판매가 뒤늦게 확인되면서 공적 판매처 역할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이들도 있다.

시민 김소영(여·43)씨는 "공영홈쇼핑에서 마스크를 사려고 200통 넘게 전화를 했지만 결국 살 수 없었다"며 "이번 한지 리필 마스크를 판매한 것도 들통이 난 만큼 공영홈쇼핑이 공적 판매처로서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다"라고 지적했다.

공영홈쇼핑 측은 한지 리필 마스크를 구입한 경우 전액 환불조치하고 마스크 200만장을 추가로 확보해 판매한다는 입장이다. 공영홈쇼핑 관계자는 "'한지 리필 마스크'를 전액 환불키로 했다. 마스크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불미스러운 일로 불편을 끼쳐 사과한다"며 "앞으로는 KF(Korea Filter) 인증만 판매하겠다"고 전했다.

nrd812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2심' 판사 숨진 채 발견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재판장을 맡았던 신종오 서울고법 판사가 6일 새벽 숨진 채 발견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신 고법판사는 이날 오전 1시께 서울고법 청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투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 중이다.  신 고법판사는 올해 2월부터 서울고법에 배치받아 김 여사의 주가조작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재판장을 맡았다. 서울고법 형사15-2부(재판장 신종오)는 지난달 28일 김 여사에게 1심보다 무거운 징역 4년과 벌금 5000만 원, 추징금 2094만 원을 선고했다.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재판장을 맡았던 신종오 서울고법 판사가 6일 새벽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서초동 서울고법. [사진=뉴스핌DB] hong90@newspim.com 2026-05-06 09:38
사진
쿠팡, 1분기 3545억 영업손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쿠팡Inc가 올 1분기 12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을 이어갔지만,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며 적자 전환했다. 1분기 영업손실은 3500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2021년 4분기 이후 4년 3개월 만에 최대 적자 규모다. 지난해 4분기 대규모 정보유출 사태 여파와 대만 등 신사업 투자 확대가 맞물리면서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어닝 쇼크' 수준의 실적을 낸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진=뉴스핌DB] ◆매출 2개 분기 연속 감소세...적자 전환쿠팡Inc는 6일(한국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1분기 연결 실적 보고서를 통해 매출 85억4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79억800만달러 대비 8% 증가한 수치다. 올 1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1465.16원)을 적용하면 매출은 12조4597억원으로, 전년 동기(11조4876억원) 대비 8% 늘었다. 다만 분기 매출은 지난해 4분기(12조8103억원)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특히 이번 분기 성장률은 8%에 그치며 상장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성장률이 깨졌다. 수익성은 크게 후퇴했다. 1분기 영업손실은 2억4200만달러(약 3545억원)로 전년 동기 1억5400만달러(약 2337억원) 영업이익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손실도 2억6600만달러(약 3897억원)로 전년 동기 1억1400만달러(약 1656억원) 순이익에서 적자 전환했다. 이번 영업손실 규모는 약 4년 3개월 만에 최대 수준이다. ◆본업 성장 둔화 뚜렷…활성 이용객 증가세도 주춤 세부적으로 보면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마켓플레이스) 매출은 71억7600만달러(10조5139억원)로 전년 동기 68억7000만달러(9조9797억원) 대비 4% 늘었다. 작년 4분기(12%)보다 성장률이 크게 하락한 수준으로, 프로덕트 커머스 조정 에비타(EBITDA, 3억5800만달러) 역시 같은 기간 35% 감소했다. 이 기간 활성 고객 수는 2390만명으로 2% 늘어나는 데 머물며 성장세 둔화가 뚜렷했다. 이는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2460만명) 대비 감소한 수준이나, 프로덕트 커머스 고객 1인당 매출은 300달러(43만9540원)로 전년(294달러·42만7080원) 대비 3% 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대만 타오위안에 위치한 쿠팡 대만의 네 번째 스마트 물류센터 전경. [사진=쿠팡 제공]  ◆신사업 확대에 적자 심화…현금흐름 동반 악화 반면 대만 로켓배송·파페치·쿠팡이츠 등 성장사업 부문 매출은 13억2800만달러(1조9457억원)로 전년 10억3800만달러(1조5078억원) 대비 28% 신장했다. 해당 부문의 조정 에비타 손실은 3억2900만달러로 확대되며 전체 수익성을 끌어내렸다. 현금흐름도 둔화됐다. 최근 12개월 기준 영업현금흐름은 16억달러로 전년 대비 4억2500만달러가 감소했고, 잉여현금흐름(3억100만달러)도 같은 기간 7억2400만달러 줄었다. 올 1분기 쿠팡의 적자는 개인정보 유출 사태 수습을 위한 보상 비용과 신사업 투자 확대가 동시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쿠팡은 지난해 12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공시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한 고객 보상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회사 측은 "사고 사실을 통보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2026년 1월 15일부터 약 12억달러(약 1조6850억원) 규모의 구매이용권을 지급했다"며 "구매이용권은 판매 가격과 해당 각 거래의 매출액에서 차감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매출과 수익성에 모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구매이용권 사용은 지난달 15일 종료됐다. 이번 실적은 시장 기대치도 크게 밑돌았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컨센서스(전망치) 대비 영업손실 규모가 5배 이상 확대된 것으로 나타나며 투자 심리도 위축됐다. 1분기 실적 발표 직후 쿠팡 주가는 뉴욕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약 3~4% 하락 거래되고 있다. 한편 쿠팡Inc는 이번 분기 3억9100만달러 규모(2040만주)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쿠팡Inc는 이사회가 자본 배분 전략의 일환으로 1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추가 승인했다고 밝혔다. nrd@newspim.com 2026-05-06 06: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