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2%대 동반상승 출발
개인 12거래일 연속 매수..."전날 미국증시 급등 긍정적"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2000선을 회복한 코스피가 힘차게 상승 출발해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 미국 증시가 금리 인하 기대감 속에서 다시 급등해 투심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3일 코스피 지수는 오전 10시 20분 현재 전날보다 34.79포인트(1.74%) 상승한 2037.30에 거래 중이다. 장은 2%대 상승 출발해 2040선에서 등락을 나타내고 있다.
3일 오전 코스피지수 추이 [자료=키움HTS] 2020.03.03 bom224@newspim.com |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29억원, 1857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24일 이후 7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개인은 3581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개인 투자자들은 12일째 매수 행진을 보였다.
전날 밤 미국 증시가 부양정책 기대감과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급상승했다. S&P500 +4.60%, 다우 +5.09% 등을 나타냈다. 경제지표가 견고함을 보인데 따라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각국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둔화 우려를 완화시키기 위한 노력을 발표한 데 힘입어 국내 시장도 상승했다"면서 "미국 증시가 견고함을 보인 동시에 G7의 코로나 관련 회의 등을 기반으로 상승한 점은 증시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섬유의복(2.83%), 의약품(2.33%), 기계(1.06%), 전기전자(1.50%), 의료정밀(1.39%), 유통업(1.30%), 화학(1.77%), 운수창고(2.82%), 증권(2.07%) 등이 크게 올랐다.
코스닥 지수도 이날 2%대 상승 출발했다. 같은시간 코스닥은 전날보다 8.50포인트(1.35%) 오른 636.16에 거래되고 있다. 1%대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도 전 업종이 상승했다. 운송(3.56%), 건설(1.56%), 비금속(1.84%), 정보기기(2.79%), 통신장비(1.05%), 금속(1.46%), 일반전기전자(1.12%) 등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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