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최근 거래보다 가격 급격히 인상 못하도록 규제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글로벌 확산세에 있는 코로나19(COVID-19)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해 폭리를 취하려는 온라인 상품에 대해 아마존이 대대적인 대응에 나섰다. 페이스북도 같은 입장이다.
2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세계 최대 전자 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코로나19 관련 문제의 소지가 있는 상
품 등 최소 100만 아이템을 삭제했다.
코로나19 관련 허위광고 제품과 판매가격을 급격하게 인상한 제품들이 삭제 대상이다.
아마존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아마존은 항상 판매자에게 제품의 정확한 세부정보를 제공하도록 요구한다"며 "
이를 위반하는 제품은 삭제한다"고 설명했다.
아마존은 또한 '공정가격 정책'을 두고, 판매자들이 최근 아마존에서 거래된 물품보다 판매가격을 급격히 인상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아마존에서 가격 담합 의혹으로 삭제된 항목 중 하나는 N95 마스크로, 10개입 기준 가격이 평균 41달러에서
128달러로 3배 이상 뛰었다.
페이스북도 코로나19와 관련한 광고 규정을 강화하면서 아마존과 같은 대응책을 꺼내 들었다.
페이스북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최근 코로나19를 언급하며 제한된 공급이나 치료 및 예방 보장을 시사하는 광
고에 대해서는 금지하는 정책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아마존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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