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재난

속보

더보기

[컨트롤타워가 안보인다] 무너진 국민 일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각종 사안에 '진영 논리'로 정치적 갈등 확산
정부의 어설픈 대응도 논란 키워, 컨트롤타워 부재 지적도

[편집자] 대구 '신천지'에서 31번 확진자가 나온 지 불과 2주만에 코로나19 확진자가 5000명을 육박하고 있습니다. 무서운 속도의 확산이고 통제 불가능이 우려될 정도입니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의 코로나19테스크포스팀(TF)은 중간점검 성격으로 무너진 국민의 일상과 정부 대응의 한계와 문제점을 짚어보았습니다. 

[서울=뉴스핌] 백진엽 기자 = #도봉구에 사는 H씨는 현재 둘째를 임신중이다. 다음달 출산을 앞두고 병원에 자주 가는데 갈 때마다 불안하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대형 병원이 더 위험하다는 인식이 저변에 깔려있는 탓이다. 그나마 도봉구에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고, 병원 입구부터 마스크 착용과 손소독 등을 의무화하고 있지만 출산 장소를 병원으로 할 지 아니면 동네 의원에서 할지 아직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첫째(만 6세)의 육아도 걱정이다. 다니던 유치원은 2월 한달간 문을 닫았고, 새로 옮긴 유치원도 개학이 3주 미뤄졌다. 더구나 코로나19로 인해 마땅히 외출할 곳도 없어 하루종일 집에 갇혀 있다보니 답답해 하는 아이를 보면 더 힘이 든다고 한다. 가뜩이나 지난 주부터 남편마저 재택근무를 하게 돼 안그래도 좁은 아파트 생활이 하루하루 고역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6일 오전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 앞에 차려진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검사를 받고있다. 2020.02.26 pangbin@newspim.com

코로나19 확산으로 개인의 일상이 무너지고 있다. 직장인은 직장인대로, 주부는 주부대로, 불안하고 고통스러운 일상이 기약없이 이어지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손님 발길이 끊겨 생계조차 막막한 상황이다. 

그러나 국가적 리더십은 잘 보이지 않아 정부와 정치권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중국인 입국금지'로 대표되는 초기대응 논란, 신천지와 관련된 내용, 대구경북 지역 병상 문제 등 중요사안에 대해 명쾌한 리더십 보다는 진영대립에 매몰된 탓이다.

'국가적 재난 상황에 전문가는 보이지 않고 총선을 겨냥한 정치논리만 가득하다'는 국민적 비판이 점차 커지고 있다. 송호근 포스텍 석좌교수는 최근 내부 교수통신망에서 "현 정치권 및 행정기관이 담당할 경우 확진자 5000명, 사망자 15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며 "정부가 전문가를 내세워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실제로 2일 오후 4시 기준으로 국내 확진자는 4300명을 넘었다. 송 교수 역시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정치논리가 전문성보다 우위에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바이러스 명칭의 경우 초창기 '우한폐렴'이라고 통용되다가 정부는 세계보건기구(WHO) 권고에 따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이후 '코로나19'로 바꿨다. 하지만 보수 진영에서는 이를 두고 '친중정부'라는 프레임을 씌웠다. 미래통합당, 그리고 일부 보수성향 언론들은 지금도 '우한 코로나' '우한폐렴' 등으로 쓰고 있다.

가장 큰 논란은 중국인 입국 금지 문제다. 보수 진영에서는 정부가 입국을 금지하지 않아 확진자 세계 2위 국가를 만들었다고 공격한다. 최근 한국인 및 한국 경유자에 대해 입국 절차를 강화하는 국가가 늘어나면서 정부에 대한 비판은 더 거세지고 있다. 이에 정부와 여당은 이를 방어하기 위해 힘을 들이고 있다. 중국인 입국 금지 여부의 시비와 효과를 떠나 관련 사안에 대한 정치 공방으로 인해 방역에 투입해야 할 자원을 낭비하고 있는 셈이다.

정부 스스로가 논란을 키우기도 했다. '대구 봉쇄' 발언이나 설익은 마스크 대책 발표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마스크 대책과 그에 따른 혼란을 보면 정부에 현 상황을 위한 컨트롤타워가 부재한 것 아니냐는 의심이 들 정도다. 마스크와 관련해 주무부처는 식품의약품안전처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차관급 부처인 식약처가 총괄하는데는 한계가 있다. 그래서 나선 곳이 기획재정부다. 기재부는 물가 관리와 매점매석과 관련된 권한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기재부는 정작 유통현장에 대해 어둡다.

다시 말해 각 부처의 전문적인 소견을 모아서 계획을 짜야하는 컨트롤타워가 필요한데, 이런 것 없이 평시에 주무부처라는 이유로 정책을 마련하고 급하게 발표하다보니 현장에서는 혼란이 커진 것이라는 지적이다. 실제로 정부의 발표 이후에도 시중에서는 마스크가 공급되지 않았고, 애꿎은 약사들만 소비자들과 갈등을 빚는 경우가 생겼다.

게다가 확진자나 완치자, 사망자 등 통계도 중앙방역대책위원회와 별개로 지방자치단체들이 여기저기서 발표하면서 국민들의 혼란을 키운다. 게다가 "질병관리본부의 통계는 우리가 파악한 것과 다르다"는 한 지자체장의 발언까지 나오면서 논란을 키우기도 했다. 이는 취합 시점 등에 대한 차이때문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정부가 숨기고 있다"는 뉘앙스를 풍긴 것이다.

의료계 한 관계자는 "국가재난 상황을 두고 각계각층의 이익집단들이 이를 이용하려 애쓰고 있다"며 "컨트롤타워가 제대로 보이지 않는 정부도 문제이고,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하는 정치인들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시라도 빨리 상황을 종식되기를 바라는 국민들의 마음과는 동떨어진 모습을 너무 많이 보여주고 있다"며 "결국 피해는 국민들이 고스란히 떠안고 있다"고 덧붙였다.

송호근 교수는 언론 칼럼이나 인터뷰를 통해 "국가에 총리가 위원장인 코로나방역 '국가대책위'를 시급히 신설해 질본 본부장의 권고를 심층 논의하여 일일 대응책을 발표해야 한다"며 "대책위에는 감염학회, 의료 및 과학전문가를 국가대책위에 초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jinebit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BTS '스윔', 빌보드 '핫 100' 1위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하이브 레이블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빌보드 200'에 이어 '핫 100'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31일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한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의 타이틀곡 '스윔(SWIM)'이 메인 송 차트 '핫 100'(4월 4일 자) 정상으로 직행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방탄소년단(BTS)이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무료 복귀 공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 THE COMEBACK LIVE | ARIRANG)을 펼쳐졌다. 2026.03.21 photo@newspim.com 이는 '다이너마이트(Dynamite)', '새비지 러브(Savage Love)', '라이프 고즈 온(Life Goes On)', '버터(Butter)',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 이후 팀 통산 일곱 번째 1위 곡이다. 또한 '스윔'은 1190번째 '핫 100' 1위 곡이자 진입과 동시에 정상을 차지한 89번째 노래로 기록됐다. 이는 역대 1위 곡 중 단 7%에 해당하는 매우 드문 사례다. 빌보드는 "1971년부터 1979년까지 9개의 1위 곡을 기록했던 비지스 이후 거의 반세기 만에 팀 최다 1위 기록을 세웠다"라고 밝혔다. 또한 방탄소년단은 1958년 8월 '핫 100' 차트 시작 이후 그룹 중 다섯 번째로 많은 1위 곡을 보유하게 됐다. 매체에 따르면 그룹 최다 1위 기록은 비틀스(20곡)가 가지고 있으며 그 뒤를 이어 슈프림스(12곡), 비지스, 롤링 스톤즈(8곡) 그리고 방탄소년단 순이다. '스윔'은 지난 20일 발표됐으며 26일까지 집계 결과 스트리밍 1530만 회, 라디오 청취자 수 2580만 회, 디지털 및 실물 싱글 판매량 총 15만 4000 장에 달했다. 빌보드 '스트리밍 송 차트'에 2위로 진입해 팀 자체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라디오 송 차트'에서는 18위로 데뷔했고 이 역시 팀의 역대 성적 중 가장 높은 진입 순위다.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는 1위를 찍어 방탄소년단의 13번째 1위 곡이 됐다. 이들은 해당 차트에서 가장 많은 1위 곡을 보유한 그룹에 등극했다. 방탄소년단은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3년 9개월의 긴 기다림 끝에 선보인 앨범으로 '빌보드 1위'라는 큰 영광 얻게 되었다. 언제나 아낌없는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신 아미(팬덤명)분들은 물론 저희의 음악을 듣고 마음을 나눠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신보를 준비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정서를 담기 위해 고민했다. 이를 대표하는 타이틀곡 '스윔'은 어려움 속에서도 끝까지 나아가자고 말하는 노래다"라고 말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이 곡이 국경을 넘어 많은 분들께 작은 용기와 위로가 되었기를 바란다. 오랜 시간 변함없는 믿음과 응원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진심을 다하는 음악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빌보드는 지난 30일 공개한 차트 예고 기사를 통해 '아리랑'이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4월 4일 자) 정상을 찍었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200'과 '핫 100' 정상을 동시에 점령한 것은 2020년 미니 7집 '비(BE)'와 타이틀곡 '라이프 고즈 온' 이후 약 6년 만이다.   alice09@newspim.com 2026-03-31 09:06
사진
김효주, 세계랭킹 3위로 도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절정의 폼을 뽐내고 있는 김효주가 생애 최고 세계랭킹인 '빅3'에 올랐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 골프 주간 세계 랭킹에서 찰리 헐(잉글랜드)을 4위로 끌어내리고 지난주보다 1계단 오른 3위에 자리했다. 김효주는 30일 끝난 포드 챔피언십에서 2년 연속 우승으로 시즌 2승 고지에 올라 평점이 6.71로 훌쩍 뛰어 잉글랜드의 찰리 헐(5.64)을 1점 이상 따돌렸다. 세계 1위 지노 티띠꾼(태국·10.81점), 2위 넬리 코르다(미국·8.44점)와의 격차는 여전하지만 생애 첫 '빅3'에 오른 건 김효주의 골프 커리어에 있어 의미가 작지 않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효주가 30일 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LPGA] 2026.03.30 psoq1337@newspim.com 김효주는 이번 시즌 LPGA 4개 대회에 나가 2승을 거머쥐고 한 번은 3위, 나머지 한 번은 공동 21위를 차지했다. CME 글로브 포인트, 시즌 상금, 올해의 선수 포인트 모두 1위다. 그는 4월 3일 개막하는 아람코 챔피언십에서 3연승과 통산 10승에 도전한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세영이 10위로 김효주의 뒤를 이었고 유해란은 13위, 최혜진은 15위에 자리했다. 포드 챔피언십에서 5위로 마감한 전인지는 91위로 껑충 뛰었고 공동 6위로 LPGA 데뷔 후 개인 최고 성적을 낸 윤이나는 67위로 올라섰다. psoq1337@newspim.com 2026-03-31 07:1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