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KBS 2TV 월화드라마가 새롭게 시작한다. 이신영, 신승호, 김소혜 신인 3인방이 '계약우정'에 출연한다.
지난해 11월 종영한 '조선코로 녹두전'을 마지막으로 중단된 KBS 2TV 월화드라마가 오는 4월 새로운 시작을 알린다. 첫 작품으로 선정된 '계약우정'(연출 유영은, 극본 김주만, 제작 메가몬스터, 4부작)은 존재감 없던 평범한 고등학생 찬홍이 우연히 쓴 시 한 편 때문에 전설의 주먹이라 불리는 돈혁과 '계약우정'을 맺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시(詩)스터리 모험기다. 권라드 작가의 동명의 웹툰을 드라마화한 작품으로 원작은 평점 9.9, 누적 조회수 1600만을 기록한 흥행작이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KBS] 2020.03.02 jyyang@newspim.com |
전작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을 통해 꽃미남 비주얼은 물론이고 싱그러운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제대로 찍은 라이징 스타 이신영이 '박찬홍' 역을 맡는다. 키도, 몸무게도, 심지어 성적도 딱 대한민국 평균인 평범한 고등학생 역이다. 별명도 어디에나 있어 어디에 있는지 가늠하기 힘들다는 '닌자'일만큼 학교에서는 존재감이 없지만 예상치 못한 계기로 시를 쓰게 되면서 10대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다.
배우 신승호가 연기할 '허돈혁'은 찬홍과는 반대로 일대 고등학생들 사이에서 전설로 추앙받는 인물이다. '아이언맨'이라 불리는 그를 둘러싼 무수한 무용담이 있을 정도. 찬홍이 다니는 고등학교로 전학을 오게 되면서, 우연히 찬홍이 쓴 시에 중요한 비밀이 담겨있는 것을 발견하고 찬홍에게 접근한다. 그리고 도와주면, 아무도 너를 괴롭히지 못하게 하겠노라 제안한다.
김소혜는 찬홍의 첫사랑 '엄세윤'으로 출연한다. 성적 1등급, 외모 순위도 1위, 학교 모든 남학생들의 사랑을 받지만 정작 누구에게도 마음을 열어본 적 없는 소녀다. 그림을 그리는 게 꿈이지만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힐까, 말도 꺼내보지 못한 세윤의 마음을 처음으로 들여다본 것이 찬홍이었다.
'계약 우정'의 제작진은 "세 배우 모두 오디션 때부터 극중 캐릭터 그 자체였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비주얼뿐 아니라 각각의 인물에 몰입한 청춘들의 연기 역시 기대된다"고 밝히며, "계약으로 맺어진 두 소년의 우정, 함께 추적해가는 사건을 통해 청춘들의 우정과 성장에 대해 생각해보는 드라마를 선보이려 한다"고 전했다.
'계약우정'은 오는 4월 6일 월요일 밤 10시 KBS 2TV에서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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