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진주의료원 폐쇄 이후 서부권 공공의료 공백 탓"
[경남=뉴스핌] 이경구 기자 = 경남도가 전국에서 공공병상 수가 가장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0.03.02 |
경남도는 공공병상 1개당 인구수는 1만1280명으로 전국 평균 4104명의 2.7배나 된다고 2일 밝혔다.
병상 1개당 인구수는 서울 3758명, 부산 6226명, 대구 6395명, 울산 7306명, 경북 2809명 등 전국 평균 공공병상 1개당 인구수는 4104명이다.
경남도는 "공공병상이 절대적으로 부족해진 원인은 옛 진주의료원 폐쇄 이후 서부권의 공공의료가 공백상태로 남아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옛 진주의료원은 지난2013년 5월 폐업 당시 325병상이었으며 2009년에는 신종플루 치료 거점병원으로 지정돼 1만 2000명을 진료하고 498명의 신종플루 확진자를 치료했었다.
경남도는 "공공의료는 도민의 최소한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수준에서 반드시 확충되고 유지돼야 한다"며 "현재 공론화가 진행 중인 서부경남 공공의료 확충과 함께 경남 전반의 공공의료 확충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lkk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