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시장 변동성 최고조
미래 성장성·기업가치 재평가 종목 '옥석 고르기'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코로나19 사태로 국내증시가 급락세를 보인 가운데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주간추천주로 당장의 성과보다 미래 성장성을 보유한 기업들을 선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 SK증권, 유안타증권은 이번주(3월2~6일) 주목할 종목으로 이마트, 유한양행, LG이노텍, 네이버, 엔씨소프트 등을 추천했다.
이번주(3월2~6일) 주요 증권사 추천 종목 [자료=각 증권사] |
먼저 하나금융투자는 이마트와 유한양행을 추천 종목으로 제시했다.
이마트의 경우 온라인 매출 비중 확대와 업종 내 시장점유율(M/S) 상승, 막강한 재고 역량 등이 장점으로 꼽혔다. 여기에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온라인 수요 확대, 쓱닷컴 두자릿수 성장세도 주요 추천사유로 언급됐다.
유한양행에 대해선 2분기 얀센이 개발한 EGFR/c-MET 이중항체와 레이저티닙과의 병용투어 임상 2상 개시 소식이 호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4분기 실적 불확실성도 해소된 만큼 저점 매수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SK증권은 LG이노텍, 제이브이엠을 선정했다.
LG이노텍은 카메라 사양 및 시장점유율 상승을 바탕으로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을 뿐 아니라 코로나 이슈가 1분기내 진정될 경우 하반기 수요 반등이 예상보다 강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제이브이엠은 안티팜 거래처 확대로 2020년 매출이 40억원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월마트 납풀 레퍼런스를 통한 북미시장 진출 기대감, 현재 판금형에서 향후 플라스틱 형태로 변경시 원가율 개선 호재가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안타증권은 네이버와 엔씨소프트, LG화학으로 추천 종목을 구성했다.
네이버는 국내 광고, 검색, 쇼핑 고정상 지속에 따른 실적 개선세가 유요하다고 분석했다. 또 일본 계열사인 라인과 소프트뱅크 통합법인 설립 이후 글로벌 플랫폼 사업 확장에 따른 기업가치 증대, 네이버페이 기반 금융사업 확대 및 글로벌 웹툰사업 성장성도 강점으로 분류됐다.
엔씨소프트의 경우 리니지M 매출이 유지되는 가운데 리니지2M 흥행 및 해외 흥행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화학은 전기차 배터리 부문 시장점유율 확대에 따른 사업가치 재평가, 설비 가동률 개선으로 수익화 조기 진입 등이 강점으로 꼽혔다.
mkim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