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1차 검사 음성…28일 2차 검진 끝 양성 판정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포항공대(포스텍) 재학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재학생 중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항공대는 29일 오후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통해 "지난 23일부터 의심 환자로 격리 중이던 재학생이 29일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돼 병원 이송을 준비 중"이라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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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공대 정문 [사진=포항공대 홈페이지] 2020.02.29 yunyun@newspim.com |
재학생 A씨는 지난 2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교내 협력기관인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 직원 B씨와 밀착 접촉했다.
A씨는 B씨의 확진 판정 이후 일주일 간 자가격리를 해왔다. 자가격리 중 지난 26일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28일 오후 발열 증세를 보여 2차 검사 끝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포항공대 측은 A씨가 주로 머물렀던 제3공학관을 B씨 확진 판정 이후 한 주간 폐쇄해왔다. 이번 결과로 폐쇄기간을 한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