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은 '신천지' 무관...교사, 은행원, 공단업체 직원
[구미=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구미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로써 구미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15명으로 늘어났다.
29일 구미시에 따르면 이날 구미지역에서 확진자 4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들 중 1명은 신천지 교인이며, 나머지 3명은 신천지와 무관한 은행원과 유치원 교사, 공단소재 회사원으로 파악됐다.
구미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5명으로 늘어나는 등 확산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신천지' 전수조사를 펼치고 있다.[사진=구미시] 2020.02.29 nulcheon@newspim.com |
이날 발생한 추가 확진자는 53세 여성A씨(형곡동 삼우타운), 26세 여성B씨(공단동 강변파라디아), 26세 남성C씨(공단동 한국폴리텍대학 교직원아파트), 56세 남성D씨(형곡동 금마주택) 등 4명이다.
A씨는 왜관 중앙초등학교 병설유치원 교사로 지난 25일 기침, 두통, 근육통과 미열 증상을 보여 이틀 뒤인 26일 구미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의 경우 지난 24일 확진 판정된 '구미3번 확진자'의 모친으로 확인됐다.
B씨는 구미 하나은행 LG디스플레이출장소에 근무하는 은행원으로 지난 18일 기침 등의 증세를 보여 26일 구미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진을 받고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대구 거주 룸메이트인 여성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구미시는 파악했다.
B씨는 지난 17일부터 25일까지 회사에 출근헤 근무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기숙사에서 지낸 것으로 확인됐다.
C씨는 공단동 소재 업체에 다니는 회사원으로 지난 20일 코막힘 등의 증세를 보여 26일 오후구미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이날 확진판정을 받았다.
C씨는 지난 16일 대구를 다년 온 것으로 파악됐으며 26일 오전까지 회사에서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D씨는 '신천지' 교인으로 공단동 소재 업체 근무하는 경비원이며 지난 19일 기침, 미열증세를 보여 26일 구미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후 이날 확진판정을 받았다.
D씨는 지난 16일 구미 소재 '신천지' 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5일 전부터 건겅상태가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D씨는 지난 16일 아내와 함께 '신천지' 교회에 동행한 이후 이튿날인 17일부터 21일까지 공단동 소재 회사에 출근해 구내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출근하지 않고 자가격리됐다.
구미시는 확진자에 대해 입원치료기관 지정을 요청하는 한편 역학조사 등을 통해 이동동선과 접촉자를 확인하고 있다. 또 확보된 이동동선에 대해 긴급 방역을 실시하는 등 비상 방역강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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