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 신천지 교인 1만331명 파악..원주 4963 절반 차지
[춘천=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경찰청(청장 김재규)은 강원도 내 신천지 교인 1만331명 명단이 확인됨에 따라 기존 운영되던 신속대응팀 인원을 대폭 증원해 운영할 방침이다.
![]() |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 북구에 위치한 신천지 교회 2020.02.27 kh10890@newspim.com |
강원경찰은 최근 코로나 19의 급격한 확산으로 정부가 대응단계를 최고수위인 '심각' 단계로 높이고 도내 신천지 교인 명단확보에 따른 효율적이고 신속한 소재 확인을 위해 신속대응팀 인원을 대폭 증원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강원경찰청은 강원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8명의 연락반을 운용하는 한편 지방청 정보관을 도 재난안전본부에 상주시켜 24시간 근무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신속대응팀은 강원청을 포함, 17개 도내 경찰서에서 총 285명 운용하고 코로나19 의심 대상자 확인을 위한 현장조사, 현장조사 불응자 조치 및 소재 확인, 위법 행위에 대한 사법처리 등의 업무를 처리한다.
중앙대책본부에서 통보한 강원도 내 신천지 교인은 1만331명이며, 이중 춘천·원주·강릉·동해·속초(양양포함)지역이 9823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강원경찰은 운영중이던 신속대응팀 210명에 75명이 증가한 285명으로 대폭 증원, 소재가 확실하지 않은자에 대한 면밀하고 체계적인 소재추적으로 최단시간에 소재확인을 끝낼 예정이다.
특히 원주의 신천지 교인은 4963명으로 도내에서 가장 많아 그에 따른 신속대응팀 인원도 40명으로 대폭 늘려 소재 확인에 대비함과 동시에 상황에 따라 인원을 추가 보강하는등 탄력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강원경찰은 증원된 신속대응팀을 주축으로 관할 지자체와의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소재 불명자에 대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추적으로 코로나 19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강원도 내 신천지 교인은 춘천 2217명, 원주 4963명, 강릉 1276명, 동해 834명, 속초 503명, 삼척 153명, 양양 30명, 홍천 75명, 횡성 112명, 영월 19명, 평창 12명, 정선 6명, 철원 38명, 화천 14명, 양구 22명, 인제 11명, 고성 39명, 태백 7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grsoon81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