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강경화 "국제사회, 코로나19 대응 韓 능력 믿어…美와 긴밀 공조"

기사입력 : 2020년02월27일 18:05

최종수정 : 2020년03월02일 17:02

"한국이 가장 잘 준비된 나라라는 평가"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7일 "확진자 사례가 많이 늘고 있지만 한국의 능력을 믿는다는 게 국제사회, 세계보건기구(WHO)의 평가"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이 코로나19 대응 차원에서 한국발 입국을 제한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미국과는 가장 긴밀한 공조 파트너"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외교부 차원의 대책과 한미방위비분담 협상 등 주요 현안을 브리핑 하고 있다. 2020.02.06 pangbin@newspim.com

강 장관은 "이 문제에 대해서도 계속 긴밀히 공조하면서 미국의 평가라든가 상황이 어떤지 잘 소통하고 있다"며 "각국이 우리나라 상황을 지켜보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출장기간 중 WHO 사무총장과 독일 외교부 장관, 영국 보건복지부 장관 등과 만난 것을 언급하며 "한국이 가장 잘 준비된 나라라는 게 그들의 평가였다"고 전했다.

외교부가 각국의 한국인 입국제한 조치를 제대로 막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는 "국민들께서 많이 걱정하고 계실 줄 알고 있다"며 "어떤 정부들은 사전 통보 없이 그런 조치를 취해서 강력 항의했다"고 강 장관은 설명했다.

이어 "물론 각국이 필요한 조치는 취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 과정에서 우리와 협의하고 우리 국민들이 당황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 공관에서 적극 교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 장관은 중국 지방정부의 한국인 입국자 격리에 대해서는 "일부 지방정부에서 취하는 조치는 과도한 부분이 많다"며 "어차피 국경 통제는 중앙정부 일이다. 중앙정부에서 특별히 관심을 갖고 그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어제 특별히 당부했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전날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통화하고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노력을 설명하며 한국인 격리 조치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왕 위원은 "한국의 어려움이 중국의 어려움"이라며 한국의 코로나19 방제에 도움을 주겠다고 했다.

강 장관은 당시 통화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문제는 거론되지 않았다면서도 "양국이 상반기 중 서로 합의한 일정은 변함없이 추진한다는 것이 서로의 이해"라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지난 22일 출국해 유엔 인권이사회, 제네바 군축회의, 군축·핵비확산금지조약 스톡홀름 이니셔티브 장관급 회담 등에 참석했다. 강 장관은 출장 기간 각종 계기에 한국인에 대한 과도한 입국 제한을 자제해야 한다고 국제사회에 촉구했다.

heog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