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한미약품과 GC녹십자가 희귀질환 혁신신약 개발을 위해 힘을 모은다.

한미약품과 GC녹십자는 지난 26일 경기도 용인시 GC녹십자 본사에서 '차세대 효소대체 희귀질환 치료제' 공동 개발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허은철 GC녹십자 사장(왼쪽)이 권세창 한미약품 사장과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한미약품] 2020.02.27 allzero@newspim.com

MOU 체결식에는 권세창 한미약품 사장과 허은철 GC녹십자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MOU에 따라 양사는 현재 한미약품이 보유한 물질특허를 기반으로 유전성 희귀질환인 리소좀 축적질환(LSD) 치료제를 공동 개발한다.

현재 LSD 환자는 유전자 재조합기술로 개발한 효소를 정맥 주사하는 방식(ERT 요법)으로 치료받고 있다. 양사는 기존 1세대 치료제들의 안정성, 반감기, 복용 편의성, 경제적 부담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차세대 효소대체 혁신신약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물적, 인적자원 교류 및 연구협력을 통해 양사 연구개발(R&D) 역량의 시너지를 최대치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권세창 한미약품 사장은 "한미약품의 축적된 R&D 능력과 GC녹십자의 차별화된 역량의 조화가 희귀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희망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허은철 GC녹십자 사장은 "각기 다른 강점을 가지고 있는 양사의 이번 공동 연구는 희귀질환 분야에서 차세대 치료제 개발과 획기적인 치료 환경 개선으로 이어지는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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