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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트럼프, 코로나19 대책 총괄 인사 임명 검토"

기사입력 : 2020년02월27일 07:56

최종수정 : 2020년02월27일 08:13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대책을 총괄하는 인사를 임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비공개 석상에서 코로나19의 미국 내 발생을 막기 위한 행정부 노력에 대해 불만을 표시해왔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NYT는 코로나19 대책 총괄 인사의 자리를 '코로나바이러스 차르'(Coronavirus Czar)라고 했다. 차르는 러시아 왕을 뜻하는 단어다. 전염병 관련 차르가 임명된 경우는 2014년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 이후 현재까지 없다.

당시 오바마 대통령은 에볼라에 대응하기 위해 바이든 부통령의 전 보좌관인 론 클레인을 에볼라 차르로 임명한 바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방송사인 CNN과 MSDNC를 거론, 이들이 코로나19 위험을 최대한 부정적으로 부각해 금융시장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시청률 낮은 가짜뉴스 MSDNC와 CNN은 코로나19를 가능한 한 나쁘게 보이도록 하기 위해 기껏해야 시장을 겁에 질리게 하는 것을 포함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조만간 코로나19와 관련해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구체적인 시간은 미국 동부시간 오후 6시 30분(한국시간 27일 오전 8시 30분)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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