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여수시가 최근 중부보건지소에서 2500명을 대상으로 비타민D 무료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26일 시에 따르면 비타민D는 인체의 각종 생리적 기능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필수영양소로 체내 면역기능 유지에 관여하며, 골다공증을 비롯한 뼈·관절 질환을 예방해 준다.
[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최근 중부보건지소에서 2500명을 대상으로 비타민D 무료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사진=여수시] 2020.02.26 jk2340@newspim.com |
또 심혈관질환과 암의 위험성을 낮춰주며, 우울증 등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사를 원하는 시민은 신분증을 가지고 중부보건지소(여서동주민자치센터 옆)에 방문해, 채혈검사를 통해 본인의 비타민D 수치를 확인할 수 있다.
결핍자의 경우 3~4개월 동안 식생활 개선과 영양보충제 복용 등 생활 행태 개선을 위해 노력한 후 보건소를 방문하면 재검사를 통해 상태가 개선됐는지 확인해 준다.
통계에 의하면 한국 성인 남성의 86%, 여성의 93%가 비타민D 부족 상태다. 자외선을 기피하고 식품을 통한 섭취가 제한적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한다.
시는 지난해에도 청·장년층 962명을 대상으로 비타민D 무료검사를 실시했다. 이중 79.8%(768명)가 부족 또는 결핍으로 나왔다.
여수시 보건소 관계자는 "비타민D는 햇볕을 충분히 쬐면 체내에서 합성되기 때문에 강한 자외선을 피해 하루에 20분 정도 산책을 하는 것이 좋으며, 개인의 상황에 맞게 식생활 개선 노력을 하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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