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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키맨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추가 매입 가능성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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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말 한진칼 주주총회 개최
올해 매입한 주식은 의결권 없어...장기전 대비 가능성
"반도그룹, 한진칼 지분 30% 매수 여력"

[서울=뉴스핌] 김지유 기자 =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강성부 그레이스홀딩스(KCGI) 사장과 손을 잡은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의 다음 행보에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주주총회를 약 한 달 앞두고 '지분 전쟁'이 절정에 이르자 반도건설이 한진칼 주식을 추가로 매입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상태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말 한진칼 주주총회를 앞두고 경영권을 둘러싼 관련 회사들의 지분 경쟁이 절정에 달했다. 이번 주총에서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 안건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 [사진=반도건설]

주총을 앞두고 경영권 분쟁에 뛰어든 관계자들은 경쟁적으로 지분 매입에 나서면서 기세를 잡으려는 모습이다. KCGI가 최근 한진칼 주식 5.02% 추가 매수한데 이어 반도건설도 5.02% 지분을 추가 매입했다. 반도건설은 이번 지분 확보로 지분율을 기존 8.28%에서 13.3% 수준까지 올렸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을 지지하는 델타항공도 뒤이어 지분을 1% 추가 매입해 기존 10%에서 11%로 올렸다.

한진칼은 주총에 대비해 지난해 말 주주명부를 폐쇄했기 때문에 올해 매입하는 지분은 이번 주총에서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한다. 그럼에도 경쟁적으로 지분을 매입하는 것은 주총 이후 계속될 경영권 분쟁에 대비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반도건설이 지분을 늘리면 주총 이후 조 회장 측을 압박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 현재 3자 연합은 총 37.08%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다. 조원태 회장 측은 델타항공, 카카오 등 지분율을 모두 합해 39.25% 수준을 보유 중이다. 이에 일각에선 반도건설이 추가 지분을 확보할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한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반도건설이 한진칼 지분 매입 목적을 경영권 참여로 공시한 만큼 향후 추가 매입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본다"며 "특히 다음 달 주총 이후에도 경영권 분쟁 이슈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돼 추가 지분 확보가 또 다른 판을 만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도 "부채비율을 100%로 가정할 때 반도그룹은 계열사를 통해 약 1조원까지 자금 동원이 가능해 한진칼 주식을 30%까지 매입할 수 있는 여력이 된다"며 "반도건설이 차익 실현을 목적으로 한진칼 주식을 매수했다고 가정하더라도 매각이 가능한 올해 하반기까지는 경영권 분쟁 이슈가 계속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통적인 건설산업이 어려움에 부딪히자 건설사들이 다른 업계로 적극 진출하는 추세도 반도건설이 한진칼 지분 매입을 더 늘릴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건설사들이 기존 전통적인 건설산업만으로는 경영 한계에 부딪혀 최근 다른 산업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며 "반도건설의 속내는 알 수 없지만 미래에 대비한 사업 다각화는 다른 건설사들과 마찬가지로 과제인 점은 분명하다"고 전했다.

최 연구원도 "향후 KCGI 물량까지 인수하는 형태가 되면 반도그룹은 한진그룹 일가를 제치고 단일 최대주주로 등극할 수 있다"며 "부동산 규제로 인해 반도그룹 매출이 감소하는 흐름을 보이고, 다른 중견 건설사들도 현금을 동원해 다양한 영역에 진출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반도그룹은 좀 더 큰 그림을 보고 한진칼 지분 매입에 나설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반도그룹과 3자 연대는 추가 지분 매입 가능성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다음 달 주총에선 지분율과 상관없이 표결로 안건 결과가 나오는 만큼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반도건설 등 추가 지분 확보에 대한 계획도 결정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kimji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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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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