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공천 결과에 반발 '재심' 청구
[수원=뉴스핌] 최대호 기자 = 4·15 총선 경기 수원을 선거구 출마를 선언한 한규택 미래통합당 예비후보가 당 공천 결과에 불복, 재심을 요청했다. 미래통합당 공천심사위원회가 지난 21일 수원을 국회의원 후보로 정미경 최고위원을 단수 공천한 것에 대한 반발이다.
수원을 선거구 공천관련 재심청구서가 담긴 봉투. [사진=한규택 예비후보] 2020.02.25 4611c@newspim.com |
한규택 예비후보는 25일 보도자료를 내고 "정미경 최고위원의 명분 없는 지역구 변경의 이유와 이해할 수 없는 당 공천을 수긍할 수 없다. 셀프공천 우려가 현실이 됐다"며 "당 공심위에 재심청구 서류를 등기우편으로 보냈다"고 밝혔다.
한 예비후보는 재심 청구서에 정 최고위원의 출마지 변경을 둘러싼 문제점을 조목조목 담아, 공심위 결정에 이의가 있음을 전달했다.
수원무 당협위원장이던 정 최고위원은 지난해 말 한 예비후보가 당협위원장으로 있는 수원을 선거구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한 예비후보는 "공천 혁신은 옳고 그른 것이 아닌, 묵은 조직구성에서 벗어나 새로운 인재를 발굴하고 공천의 결과를 투명하게 알리는 것"이라며 "변칙과 구태의 표상인 정미경 후보를 공천한 것은 공천 혁신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원을 당협위원장으로서 2년동안 보수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해 온 점을 감안해 그동안 함께해 준 수원을 당원 및 시민 모두가 승복할 수 있도록 경선을 붙여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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