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중국 산둥(山東)성 웨이하이(威海)시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25일(현지시간)부터 한국과 일본에서 입국하는 내외국인을 14일 간 격리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웨이하이시 당국은 이날 공식 위챗 계정에 이같은 공지를 게재하고 격리 방침은 중국인과 외국인에 똑같이 적용된다고 밝혔다.
한국과 일본에서 입국하는 내외국인은 14일 간 지정 호텔에서 격리될 예정이다. 격리 기간 동안 발생하는 숙박비는 웨이하이시가 부담한다.
중국이 한국발 입국자 전원에 대해 강제 격리 조치를 취하는 것은 사실상 처음이다.
현재 웨이하이시에서는 12일 간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청정지역을 선포하고 지역 경제 살리기에 집중하기 위해 강수를 두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 베이징 전철역 입구에서 보건당국 직원이 승객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2020.01.28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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