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업무를 맡았던 법무부 소속 30대 남성 공무원이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5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57분쯤 법무부 직원 30대 A씨가 동작대교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 로고. [뉴스핌DB] |
경찰은 인근 CC(폐쇄회로)TV를 통해 A씨가 동작대교 밑으로 뛰어내리는 장면을 확보, 수난구조대에 연락했다.
오전 5시30분쯤 출동한 수난구조대는 3시간30여분 간 수색을 벌인 끝에 오전 9시8분쯤 한강대교 인근 강물 속에서 숨진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법무부 비상안전기획관실 소속으로 코로나19 대응 업무를 맡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본인의 차량을 몰고 가다 동작대교 난간에 부딪힌 뒤 차를 세워두고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씨 시신에 대한 부검을 의뢰하는 등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타살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아 스스로 뛰어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며 "극단적 선택을 한 동기에 대해 유가족 등 주변인들을 불러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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