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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호감도 '영화' 2.1%p 상승…온라인 플랫폼 활용 높아

기사입력 : 2020년02월25일 11:38

최종수정 : 2020년02월25일 11:38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2020 해외 한류 실태조사' 발표
방송·영화·드라마, 온라인·모바일로 접촉…TV 활용 소폭 증가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지난해 한국 문화콘텐츠의 호감도가 전반적으로 상승했으며 특히 영화에 대한 호감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가 후원하고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김용락)이 2019년 실시한 '2020 해외 한류 실태조사'에 따르면 한국 문화콘텐츠에 대한 호감은 2018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드라마(76.0%) ▲예능(73.4%) ▲한식(73.3%) ▲영화(73.4%) 순으로 높게 조사됐다. 가장 많이 호감도가 상승한 문화콘텐츠는 영화로 2018년 대비 응답률이 2.1%p 상승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이 17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방탄소년단 미니앨범 'MAP OF THE SOUL : PERSONA' 발매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MAP OF THE SOUL : PERSONA'에서 방탄소년단은 '세상에 대한 관심과 사랑의 즐거움'을 이야기 한다. 2019.04.17 kilroy023@newspim.com

이번 조사는 2019년 한국 문화콘텐츠를 경험해 본 해외 17개국 8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방송, 영화, 음악 등 한류 관련 10개 분야의 콘텐츠 소비 실태를 측정했다. 그 결과 최근 한류에 대한 인식 변화나 이용은 정체돼 있으나 한국 영화의 해외 수상 및 한류 콘텐츠의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배급 증가로 한류 외연은 일부 확대되고 있었다.

한국 하면 떠오르는 연상 이미지 조사 결과 2019년에도 케이팝(K-Pop)이 18.5%로 가장 높았고 ▲한식(12.2%) ▲드라마(7.8%) ▲IT산업(7.3%) ▲한류스타(5.8%)순이었다. 케이팝의 경우 태국·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호주·베트남·미국·브라질·프랑스·영국·UAE·남아공 등의 국가에서 1위로 나타났다.

한국 문화콘텐츠 지출 금액도 전년 대비 증가했다. 무형 콘텐츠에서는 드라마(14달러)>게임(13.3달러)>영화(12.1달러)>출판물(11.2달러)> 예능(10.8달러)> 애니메이션(9.3달러) >음악(9.2달러) 순으로 월평균 지출 금액이 높았다. 유형의 콘텐츠는 패션(31.4달러)>뷰티(28.5달러)>한식(22.6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영화 기생충 제작진이 19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영화 '기생충'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02.19 dlsgur9757@newspim.com

한국의 방송, 영화, 애니메이션 등 동영상 콘텐츠의 주요 시청 경로는 온라인·모바일 플랫폼이며 대략 70% 내외의 접촉률을 보이고 있었다. 다음으로 많이 이용하는 경로는 TV로 2018년에 비해 +5%p 가량 이용률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한국 동영상 콘텐츠를 이용하는 주요 플랫폼은 유튜브, 넷플릭스, 페이스북 등이었다. 음악의 경우에도 역시 온라인·모바일 플랫폼(77.5%)을 통한 이용이 가장 많았으며 주요 이용 플랫폼은 유튜브(84.6%), 스포티파이(36.5%), 페이스북(29.7%)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가장 선호하는 한국 배우 [표=한국국제교류문화진흥원] 2020.02.25 89hklee@newspim.com

가장 선호하는 한국 문화콘텐츠 조사결과 드라마는 '호텔 델루나'(8.2%)>'태양의 후예'(3.0%) >'대장금'(2.3%)>'킹덤'(2.1%)>'도깨비'와 '그녀의 사생활'(각 2.0%), 영화는 '기생충'(12.4%) >'부산행'(7.9%)>'극한직업'(3.1%)>'신과 함께'(2.0%)>'엑시트'(1.5%), 게임은 '배틀그라운드' (18.3%)>'라그나로크'(11.4%)>'크로스파이어'(10.5%)>'검은사막'(8.9%)>'던전앤파이터'(8.5%)로 나타났다.

애니메이션 캐릭터는 '뿌까'(15.9%)>'뽀로로'(15.5%)>'라바'(14.8%)>'핑퐁'(13.3%)>'슈퍼윙즈' (10.3%)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가장 선호하는 가수 및 배우 조사결과 가수는 '방탄소년단' (15.2%)>'블랙핑크'(6.5%)>'싸이'(5.7%)>'트와이스'(2.8%)>'빅뱅'(2.5%), 배우는 '이민호'(7.6%)>'송혜교'(3.4%)>'송중기'(1.9%)>'공유'(1.8%)>'수지'와 '이종석'(각 1.7%) 순으로 조사됐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가장 선호하는 한국 영화 [표=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2020.02.25 89hklee@newspim.com

한국 문화콘텐츠에 대한 향후 전망은 2018년도에 이어 유지 상태를 보였다. 향후 1년 후 한국 문화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은 41.8%로 전년과 동일했고 1년 후 한국 문화콘텐츠의 소비지출 의향이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은 전체의 43.2%로 전년 대비 0.3%p 증가한데 그쳤다.

한국 문화콘텐츠 유료이용 의향은 2018년 대비 소폭 증가했으나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콘텐츠별로는 영화(43.7%)>드라마(38.8%)>음악(36.8%)>예능(35.9%)>애니메이션(32.0%)>도서·만화'(30.9%)>웹툰(29.1%) 순으로 높게 응답됐다.

김용락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원장은 "K-Pop으로 도약한 이후 한류 콘텐츠에 대한 이용과 인식 변화가 모두 제자리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기는 하나, 영화 '기생충'의 연이은 수상 쾌거로 인해 한국 영화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고 글로벌 플랫폼을 잘 활용한 한국 콘텐츠의 인기와 그에 따른 파급효과가 실시간으로 발생하고 있기도 한 때"라고 분석했다.

이어 "한국 콘텐츠 업계 및 기타 관계자들은 이러한 현상과 환경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전략을 세워 한류 지속 및 외연 확대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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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39도 등 동해안 기온 신기록 [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안과 내륙에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6일 삼척에서 낮 최고기온이 39도를 기록하는 등 강릉·동해·북강릉에서도 역대급 고온 현상이 나타났다. 폭염특보 현황, 일최고체감온도 및 일최고기온 분포도.[사진=기상청] 2025.07.06 onemoregive@newspim.com 폭염경보는 강원동해안(고성평지, 속초평지 제외), 양양평지, 강원남부산지에 발효 중이며 강원내륙과 산지를 포함한 다수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하조대(양양) 37.9도, 강릉 38.7도, 동해 36.5도, 삼척 39.0도 등 주요 해안 지점에서 체감온도가 크게 치솟았다. 이번 극심한 더위는 일본 남쪽 해상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서풍이 유입되면서 발생했다. 특히 산맥을 넘어 동쪽으로 이동하는 뜨거운 바람이 가열돼 동해안을 중심으로 일최고기온 신기록을 경신했다. 북강릉은 기존 최고치인 37.1도를 넘어선 37.9도를 기록했고 동해시 역시 종전 극값인 37.3도를 뛰어넘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인 38.3도를 보였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높게 유지될 전망이다. 8일부터는 동풍의 영향으로 내륙 중심으로 더위가 심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까지 예상된다. 관련 기관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야외 활동 자제와 음식물 관리 철저를 당부했다. 영유아와 노약자 등 취약계층 건강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실내외 작업장 및 농촌 현장에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공간 마련을 강조했다. 축산농가는 가축 폐사 방지를 위해 송풍 및 분무 장치 가동과 사육 밀도 조절이 요구된다. 8일 이후에는 일부 해안지역에서 폭염특보 완화 가능성도 있을 전망이다. onemoregive@newspim.com 2025-07-06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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