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CJ그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유연근무, 재택근무 등 다양한 조치를 취하며 대응에 나서고 있다.
25일 CJ그룹에 따르면 우선 오는 3월 말까지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집합 교육, 사내 행사 및 모임 등을 중단했다. 또한 경영진들도 격려나 점검 차원에서 현장을 방문하는 것은 자제하고 국내외 출장은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중단한다.
CJ그룹 본사. [사진=CJ그룹] 2019.12.16 hj0308@newspim.com |
특히 유연근무제(시차출퇴근제)를 확대해 직원들이 대중교통 혼잡 시간을 피해 출퇴근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최대 4주간 활용할 수 있는 '자녀입학 돌봄휴가' 사용을 적극 장려해 개인별로 상황에 맞춰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부서장 판단을 통해 재택근무 가능 인력에 대해서는 재택근무를 하도록 하고 있으며 외부인의 단체 사무실 출입은 금지한다.
코로나19 초기부터 시행한 조치들도 강화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CJ는 그룹 내 주요 건물들에 대해서는 입구에 열감지 카메라를 설치해 모든 출입자에 대한 체온을 체크하고 필요한 경우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각 층별로 체온계와 손세정제를 비치해 최소 하루 2회 이상 이상 여부를 체크하고 위생에 각별히 유의하도록 가이드하고 있다.
한편 CJ CGV, CJ올리브영, CJ푸드빌 등 고객 접촉이 많은 계열사들은 매장 별로 손세정제를 비치하고 직원들의 마스크를 착용을 권고하고 있다.
특히 CJ CGV는 지난 주에 모든 사이트에 방역 작업을 완료했으며 CJ올리브영은 대구/경북 지역 45개 직영매장에 대해 방역 작업을 진행했다. CJ푸드빌 외식 매장들도 식기류와 조리도구 등의 소독을 더욱 강화하고 있으며 CJ ENM은 무관객 녹화를 확대하고 제작보고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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