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예년보다 낮아
대구 시험장, 77.7%로 '최저'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올해 공인회계사 1차시험에 9055명이 응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수가 430여명을 넘어가는 가운데 23일 오전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에서 열린 2020년도 제55회 공인회계사 제1차 시험 고사장이 수험생들로 붐비고 있다. 2020.02.23 pangbin@newspim.com |
금융감독원은 지난 23일 전국 7개 대학에서 치뤄진 2020년도 제55회 공인회계사 제1차시험 응시 결과 전체 지원자 10874명 가운데 9055명이 참석해 응시율 83.38%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88%를 기록했던 2019년 대비 4.7%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전체 응시자수가 예년보다 낮아지면서 응시자수 대비 예상합격인원(약 2200명)으로 계산되는 경쟁률도 4.1대1로 전년도 4.3대1 대비 소폭 낮아졌다.
2016년 이후 1차시험 응시율은 매년 80% 후반대 응시율을 꾸준히 유지했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응시율이 예년보다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가장 많은 인원이 응시한 서울이 83.7%의 응시율을 기록했다. 서울에는 총 8890명이 지원했으며, 이 가운데 7443명이 시험장을 찾았다.
응시율로는 광주가 84.6%로 가장 높은 응시율을 기록했다. 이어 대전이 83%, 부산은 81.4%를 기록했다. 최근 확진자가 급증한 대구는 응시지역 중 최저인 77.7%로 집계됐다.
한편 금감원은 시험 직후 정답가안을 게재했으며 향후 정답가안에 대한 이의제기 접수 및 정답 확정, 채점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4월3일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합격자는 과락 없이 평균 6할(330점/550점) 이상을 득점한 자 가운데 고득점자 순으로 제2차시험 최소선발 예정인원 1100명의 2배수까지 선발되며, 동점자가 2배수를 초과하는 경우 모두 합격자로 처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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