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병상 520개 추가확보해 총 1217개...의료진 101명 추가 배치"
삼성서울병원서 대여한 이동형 음압기 20대 대구의료원에 설치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시가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을 코로나19지역거점병원으로 지정, 운영에 들어간 가운데 보훈병원과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 등 2곳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추가 지정됐다.
대구시는 보건복지부 장관이 보훈병동(484병상)과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213병상)을 대구시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추가, 지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코로나19지역거점병원으로 지정된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사진=뉴스핌DB] |
대구시는 추가 지정된 병원에 대해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기존 입원환자 등을 이동 조치한 후 코로나19 입원환자들을 이송한다는 계획이다.
보훈병원 등 2곳의 추가지정으로 대구시는 앞서 확보한 520개 병상을 포함, 1217개 병상을 확보했다.
대구시는 이날 오전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통해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등 520여개 병상을 확보했다"고 밝히고 "국군대구병원, 보훈병원, 근로복지공단대구병원 등 추가병상 확보에 대해 보건복지부와의 협의를 오늘 중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힌바 있다.
대구시는 검체 채취, 역학조사를 위해 앞서 파견된 의료인력 85명(공중보건의 75명, 간호사 10명) 외에 전날인 23일부터 파견된 101명(의사 38명, 간호사 59명, 방사선사 2명, 임상병리사 2명)이 계명대 대구동산병원과 대구의료원에 배치돼 본격적으로 환자 치료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대구시는 "삼성서울병원에서 대여해 준 이동형 음압기 20대를 대구의료원에 설치하고, 김해보건소에서 지원한 음압텐트 2개를 대구가톨릭대학병원과 파티마병원에 각각 1대씩 설치했다"며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지원한 개인보호구 장비와 자가격리자 위생세트를 구・군과 병원 등에 배부했다"고 덧붙였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