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권오봉 여수시장, 지역감염 확산 방지 선제적 대응 총력

기사입력 : 2020년02월24일 15:30

최종수정 : 2020년02월24일 15:30

신천지교회 등록자 3200명중 유증상자에 검사 실시 예정

[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권오봉 여수시장이 '코로나19' 위기단계가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전환됨에 따라,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여수시는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선제적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먼저 "다행히 현재 우리 시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다"며, "선별 진료 결과 유증상자 287명이 방문했으며, 이중 93명의 검체를 채취 도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한 결과 93명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말했다.

또 신천지교회와 관련해 "신천지대구교회를 방문한 신도는 없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관련 시설에 대한 방역도 마쳤다"며 "신천지 교회 등록자 3200명 중 유증상자에 대해서는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권오봉 시장이 2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심각에 따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여수시] 2020.02.24 jk2340@newspim.com

특히 권 시장은 "공공행사와 시 사업은 원칙적으로 취소한다"고 밝혔다.

시의 방역대책과 관련해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소독을 더욱 강화하고 공항과 역, 여객선터미널에 발열감지 카메라를 설치하였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여 자체 예비 격리시설도 지정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육대책과 관련해서는 "사상 초유의 전국 단위 유치원과 초중고 개학이 일주일 연기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맞벌이 가정에 긴급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교육지원청과 협조하여 긴급돌봄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어린이집은 감염 확산 추세 등을 감안하여 추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환자 발생 시 진료대책에 관해서는 "도내 음압병상은 순천4, 강진4, 목포10, 성가롤로2 등 20개소와 전남대・조선대 병원 12개 등을 이용 가능하며, 확산 대비 순천의료원 등 단독병원을 확보하도록 노력중이다"며, "대형병원 등 선별진료소 추가 설치부분은 중앙부처, 도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또 "감염병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보건소 건강증진 업무 및 일반진료 업무는 잠정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유학생과 관련해 "139명 중 현재 입국자 10명 중 8명은 국동생활관에 2명은 자가격리 중이며,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에서는 전담관리 인력도 채용 확충해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3월 14일 52명, 3월 30일 48명 입국 등 100명 입국 예정"이며 "확진자 발생 시 의료원 격리병동으로 바로 이송하고 접촉 격리자를 위해서는 봉황산휴양림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코로나 사태 이후로 관광객수가 현격히 줄어들고, 지역소비가 위축되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피해가 가중되고 있어, 시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발전자금과 경영자금을 저리 융자로 시행하고 있으며 저신용 소상공인들을 위한 신용보증도 금년부터 시행하고, 여수사랑상품권 할인율도 6%에서 10%로 인상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상반기 농어민 공익수당 43억 원도 3월 25일부터 여수상품권으로 지급할 예정"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 대응하고 있음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추가 사항 발생 시 시에서 공식 브리핑을 열고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하고 "시민들은 과도한 불안과 공포를 주는 SNS 등 유언비어에 현혹되지 마시고 안심하시고 생업에 종사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어 "시민들께서는 대구, 청도, 경북지역 등 확진자 많은 지역의 여행이나 방문을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며 "발열 등 증상이 있을 경우 보건소나 여천전남병원 선별진료소로 먼저 방문해 달라"고 당부했다.

jk2340@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세계면세점, 희망퇴직...임원 급여 20% 반납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실적 부진을 겪는 신세계면세점이 희망퇴직, 임원 급여 반납 등 고강도 비용 절감에 착수했다. 15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사내 게시판에 공지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사진=신세계면세점] 대상은 근속 5년 이상 사원이다. 근속 10년 미만은 기본급의 24개월 치를, 10년 이상은 36개월 치를 지급하는 조건이다. 이와 별도로 다음 달 급여에 해당하는 전직 지원금을 준다. 신세계디에프가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은 2015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신세계디에프 관계자는 "코로나19에 이어 중국의 경기 둔화, 고환율, 소비 트렌드 변화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 경영 체질을 개선하고 효율성을 높여 지속 성장의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원 급여도 반납한다. 유신열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 7∼8명은 이번 달부터 급여 20%를 반납하기로 했다. 임원 급여 반납은 지난 2020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유 대표는 희망퇴직 공지와 함께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경영 상황이 점점 악화해 우리의 생존 자체를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비효율 사업과 조직을 통폐합하는 인적 쇄신은 경영 구조 개선의 시작점이자 더는 지체할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고 했다. 이어 "영업구조 변화에 맞는 효율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필연적으로 인력 축소를 검토할 수밖에 없었고 무거운 마음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며 "뼈를 깎는 노력으로 지금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재도약할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면세사업이 극심한 침체를 겪으면서 신세계면세점 실적은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올해 3분기는 영업손실이 16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295억원 줄어든 수치다. mkyo@newspim.com 2024-11-15 15:10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