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코로나19로 시간 멈춘 듯"...은행권 영업점 폐쇄·행사 취소

기사입력 : 2020년02월24일 10:32

최종수정 : 2020년02월24일 10:32

매 영업일 접촉 및 감염여부 등 현황점검
부서·영업점 대면회의와 외부 미팅 최소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국내 은행들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확진자가 다녀간 영업점을 폐쇄하거나, 행내·외 대면행사를 잇달아 취소하고 있다.

24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최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내부 워크숍, 대고객 행사 등 대면 행사를 금지시켰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부서, 영업점 대면회의와 외부 미팅을 최소화했다"며 "전 직원에 국내·외 위험지역 방문을 자제하고, 방문시 부서장이 관리를 강화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시중은행 사옥 [사진=각 사]

사정은 다른 은행들도 마찬가지다. KB국민은행은 1월 말 본부 부서장 워크숍, 이달 지점장 연수 프로그램을 잠정 연기했고, 올 상반기 개최하려던 고객 대상 자산관리 세미나를 올 하반기로 늦췄다. 우리은행, 농협은행 등 다른 은행들도 임직원들에 단체로 모이는 회의는 되도록 중단하도록 조치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602명, 사망자는 6명으로 늘었다. 지난 18일 31명에 불과했지만, 대구 신천지 교회를 다녀온 31번 확진자를 통해 확진자 수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은행들의 영업점 폐쇄도 줄잇고 있다. DGB대구은행은 코로나 확진환자 전용 거점병원으로 지정된 동산의료원 출장소에 이어, 지난 23일 가톨릭병원 출장소에서 근무 중인 경비원 가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해당 출장소를 폐쇄했다. 소속 전 직원은 14일간 자가격리 조치를 받았다.

Sh수협은행(대구), KB국민은행(대구 침산동), 신한은행(경기 성남공단금융센터) 등도 지난 21일부터 직원 중 확진자가 나오면서 해당 지점을 폐쇄하고 긴급 방역을 실시했다. 대구 달성군지부, 두류지점, 성당지점, 칠성동지점 등 4곳을 임시 폐쇄했던 NH농협은행은 24일부터 해당지점 운영을 재개했다.

이외에도 은행들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확진자 접촉여부, 감염여부 등을 전산에 등록하도록 지시하는 등 매 영업일 코로나19 관련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또 영업점에 본사 차원의 방역(대구 완료)과 자체소독을 강화하고, 직원에 마스크 착용 의무화, 고객에는 마스크 착용을 권하며 확산을 막고 있다는 전언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회의, 행사 등 사람들이 만나는 자리를 줄이고 만나도 마스크 착용을 하도록 조치했다. 또 열화상 카메라도 설치하면서 많이들 조심하는 분위기"라며 "코로나19가 은행 경영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시간이 멈춘 것 같다"고 전했다.

mil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