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도가 공공기관, 병원, 은행 등 이용시 불편을 겪는 외국인 주민을 위한 '경기도 통역 서포터즈' 사업을 추진한다.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도청 전경 2020.02.04 jungwoo@newspim.com |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통역 서포터즈는 한국어 능력이 가능한 도내 결혼이민자 등을 서포터즈로 임명, 공공기관이나 병원, 은행 등을 찾는 외국인 주민들에게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민선7기에서 처음 도입됐다.
그동안 의사소통의 어려움으로 의료 등 공공서비스를 원활히 제공받지 못하거나 임금체불 등의 문제에 봉착해도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이를 지원하는데 목적을 뒀다.
앞서 도는 사업 추진을 희망하는 시군을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실시, 이를 토대로 올해는 부천, 화성, 남양주, 평택, 의정부, 파주, 시흥, 김포, 포천, 가평 총 10개 시군 35명을 서포터즈로 선발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서포터즈들은 한국어능력시험 4급 또는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 4단계이상 이수자로, 올해 3월부터 오는 12월까지 10개월 간 해당 시군 내 외국인 주민들이 자주 찾는 공공기관, 병원, 은행 등의 현장을 방문해 통역을 지원하는 활동을 펼치게 된다.
지원되는 외국어는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태국어, 캄보디아어, 러시아어 등 10여 개국의 언어다.
앞으로 도는 사업추진 중간 현장점검을 통해 효과성 분석, 추가배치 여부 결정 등을 실시, 도내 31개 전 시군에서 참여 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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