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코로나19 사태로 수요가 폭증한 마스크를 이용해 사기행각을 벌인 사기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22일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마스크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점을 악용해 마스크 생산업체를 사칭하며 구매대금을 편취한 피의자 A씨를 검거하고 공범자를 추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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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로고. [뉴스핌DB] 2020.02.22 onemoregive@newspim.com |
A씨 등은 동해시 소재 마스크 생산업체에 한국전력 공사를 사칭해 이들 일당이 알려준 인터넷 전화로 착신하도록 유도한 후 피해자 B씨로부터 마스크 24만8000개를 주문받고 대금을 편취하는 수법으로 3억3000만원을 갈취했다.
A씨 등은 마스크 업체를 속이기 위해 한국전력공사 지사장 명의 공문을 작성해 팩스로 보내는 교묘한 수법을 사용하기도 했다.
강원경찰은 추가 피해자 확인 및 공범, 여죄 수사에 나서는 한편 유사 피해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마스크 업체를 대상으로 전화나 현장방문을 통해 예방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마스크 등 매점매석 행위에 대해 관계기관과 합동단속 중에 있으며 폭리를 통한 부당이익에 대해서는 국세청 등 통보로 환수 조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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