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日크루즈 미국인 확진자 귀국, CDC는 반대했다"

기사입력 : 2020년02월21일 17:06

최종수정 : 2020년02월21일 17:06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일본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격리돼 있다 귀환 준비 중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미국인 탑승자의 귀국 여부를 두고 미 국무부와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의견 충돌을 빚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국무부와 보건부는 귀국 강행을 주장했으나 CDC가 바이러스의 확산을 우려해 확진자들의 전세기 탑승에 반대했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하선한 미국인들을 태운 것으로 추정되는 버스가 요코하마 항구를 출발하고 있다. 2020.02.17 [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 17일 미 국무부와 보건부는 공동 성명을 내고 일본 요코하마(橫浜)항에 정박 중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탑승했던 자국민 300여명이 하선 후 전세기로 귀국 준비를 하던 중 14명이 양성으로 나왔다는 검사 결과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들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는 며칠 전에 이뤄졌고, 하선이 모두 이뤄진 후에야 확진 판정이 나온 것. 하지만 확진자들은 전세기 특별 차단구역에 격리돼 미국으로 귀국했다.

당시 확진자들을 함께 데려오느냐, 일본 병원에 두고 오느냐를 두고 국무부와 CDC가 거친 논쟁을 벌인 결과 국무부의 주장에 따라 결정이 이뤄졌다. CDC는 이에 반발해 탑승자 귀국 관련 성명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당시 결정 과정에 참여했던 한 미국 고위급 당국자는 "악몽같은 순간이었다"며 "병 든 할머니를 쏟아지는 빗속에 놔두고 와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WP는 당시 미국 정부가 위기 시 의료 및 정치 측면에서 모든 것을 고려해 굉장히 어려운 선택을 해야 하는 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러한 순간에 공중보건 긴급사태에 대한 각국의 준비 태세가 한계를 드러낼 수 있다며, 현재 전례 없는 사태가 펼쳐지고 있는 만큼 위기 대처를 위한 정부의 순간적 판단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