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내 신천지교회와 모든 관련시설 파악 후 방역-폐쇄하겠다"
[포항=뉴스핌] 은재원 기자 = 경북 포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발생됐다.
21일 포항시는 "남구에 거주하는 A(24·여) 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 자가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21일 송경창 포항부시장의 브리핑 모습[사진=포항시] |
A씨는 지난 16일 대구 신천지교회 예배 후 포항으로 내려와 시내 7개소 정도의 상가를 방문하고 최소 13명 이상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오후 기침과 가래, 코막힘 등의 증상이 발생하자 대리인을 통해 처방받은 약을 복용하고 자택에 거주해 왔다.
이어 20일 오후 3시경 직접 남구보건소를 찾아 진료를 요청했으며 역학조사와 검체 채취를 통해 21일 오전 1시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다.
포항시는 확진자와 접촉한 지인들을 파악해 증상을 확인하고 A씨의 이동경로를 중심으로 집중 소독을 실시하는 한편 북구 장성동에 소재한 신천지교회와 지역에 있는 신천지 전도센터 등 모든 관련시설을 파악해 소독한 후 폐쇄키로 했다.
송경창 포항부시장은 "질병관리본부와 중앙사고수습본부 등 중앙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면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시민들은 개인위생에 철저를 기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현재까지 포항에서 확인된 확진자는 20일 첫 발생 이후 2명째이다.
news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