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LG생활건강은 유럽 더마화장품 대표 브랜드인 피지오겔의 아시아와 북미 사업권을 글로벌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으로부터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인수 거래 금액은 1억2500만파운드(한화 약 1923억3625만원)로 더마화장품 및 퍼스널케어 사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다.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사진=LG생활건강 제공] 2020.01.02 nrd8120@newspim.com |
피지오겔은 독일에서 시작된 더마화장품, 퍼스널케어 브랜드다. 아시아와 유럽, 남미에서 사업을 하고 있으며 특히 국내에서 높은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다.
더마화장품은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카테고리다. 이에 LG생활건강은 지난 2014년 CNP(차앤박화장품) 브랜드를 인수하고 지난해 기준 연매출 1000억원을 넘어서는 메가 브랜드로 육성하는데 성공한 바 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기존의 성공 체험을 기반으로 피지오겔 인수 후, 더마화장품과 퍼스널케어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자체 보유한 연구 및 생산 역량, 그리고 글로벌 네트워크 등을 활용해 피지오겔을 글로벌 대표 더마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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