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김제시는 어렵고 힘든 세월 못 배운 설움을 가슴에 담고 살아온 어르신을 대상으로 성인문해교육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올해 초등학력을 인정받는 첫 졸업생이 배출됐다고 20일 밝혔다.
글을 모르는 성인을 대상으로 기초한글교육과 생활기능문해교육 등 제2의 학습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하는 성인문해교육지원사업은 안타깝게 교육의 기회를 놓친 성인에게 기초적 학습권리를 부여하고 일상생활 능력을 향상시켜 문해교육을 통해 소통과 사회참여기회 제공을 위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김제시 여성회관을 비롯해 8개 기관에서 한글교육이 운영했다.
김제 인문해교육 학력인정반 수업모습[사진=김제시청] 2020.02.20 lbs0964@newspim.com |
올해 처음 배출된 초등학력인정반의 경우 지난 한 해 동안 240시간의 학습을 이수했으며 올해 졸업생은 16명이다. 이들은 전북교육청에서 오는 21일에 개최되는 졸업식에서 초등학력인정서를 받게 된다.
그간 김제시 성인문해교육지원사업은 기관 프로그램 중심의 학습과정에서 탈피, 더 많은 학습자를 확보하고 질 높은 문해교육제공을 위해 학습수요자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했다.
한글교육과 함께 금융·건강·안전 등 생활밀착형 기능문해 학습과정이 더욱 탄탄하게 구성된 학습과정을 운영했으며 2020년에도 9개 기관에서 한글교육이 추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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